거제 옥포고등학교(교장 이성희)는 지난 20일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초청 강연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프로그램 중 한울 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나 시인은 코로나19를 비롯한 힘든 삶의 환경과 사회 분위기 속에 처해 있는 학생들에게 삶을 되돌아보며 시를 통한 마음의 치유,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흔쾌히 초청에 응했다.

초청 강연은 좌석 거리두기, 위생 장갑, 손 소독제, KF94 마스크, 개인별 필기구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나태주 시인은 ‘사람을 울리는 시’ ‘사람을 응원하는 시’ ‘사람을 살리는 시’ 라는 세부 강연 주제로 시와 함께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현재 겪고 있고, 앞으로 마주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내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따뜻한 조언을 했다.

또 우리 사회의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용기, 의지, 자신감을 불어 넣는 격려와 지지도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은 "수험 생활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았다" 면서 "경연을 듣고 나도 소중한 존재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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