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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기성관' 보물 지정 예고거제 첫 국가 보물 탄생 예고..30일간 예고기간 거쳐 최종 지정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1.10.28 15:33
<거제 기성관>

문화재청은 28일 '거제 기성관' 등 조선시대 관리들이 모여 나랏일을 처리하던 관공서를 뜻하는 관아(官衙)건축 문화재 8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 보물 지정 예고 관아건축 문화재는 △거제 기성관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 △남한산성 수어장대 △남한산성 연무관 △안성 객사 정청 △강릉 칠사당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등 총 8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건, 대구 1건, 경기 3건, 강원 2건, 경남(거제) 1건이다. 행정체제상으로는 중앙 관아가 1건, 지방 관아로는 감영과 동헌 3건, 객사 2건이며, 남한산성 병영 관아 2건도 포함됐다. 현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관아건축은 전국에 총 5건으로, 모두 객사 건물이다.

8건의 관아건축 문화재는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한달 후에는 기성관이 거제에서는 유일한 '보물'로 지정돼 역사적 자부심의 상징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거제시는 기성관의 보물 등재를 위해 지난해 문화재청에 보물 지정 건의와 관련 자료를 제출 후 경남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며, 지난 9월15일 문화재청의 현지실사를 받았다. 

거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기성관이 보물로 승격되면 보수 및 관리 예산 등이 별도 지원될지 여부는 아직 단언키 어렵다"면서 "그 부분은 추후 문화재청으로부터 별도 지침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면 동상리에 있는 기성관은 2007년 7월31일 사적 제484호로 지정된 정면 9칸·측면 3칸의 목조건물로 조선시대 중기 관아건축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객사에 어울리는 화려한 단청과 그 규모뿐만 아니라 당시의 각종 기록들이 건축미와 역사성을 잘 보여주고 있어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많았다. 

원래 1422년(세종4) 고현(古縣)지역에 만들어졌다가 임진왜란으로 고현성이 함락된 후 1663년(현종4)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현재 기성관은 1892년(고종29)에 중건한 것을 1976년에 해체 복원했으며, 해체복원 당시 기성관 상량문(上樑文)에서 '두로의 옛 도읍이 되었다(闕瀆盧故都)'는 기록과 '오랜 옛날 두로가 건국됐다(上古之豆盧建國)'는 기록이 발견됐다. 이는 거제가 변진 독로국의 중심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보물 지정 예고 목록>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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