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절벽 아래 갯바위에 고립된 A씨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출처=창원해경>

해안 절벽 아래 갯바위에 고립됐던 30대 남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창원해양경찰서는 16일 낮 12시25께 거제시 장목면 관포항 인근 해안 갯바위에 고립돼 구조를 요청한 3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관포항에 도착해 산책로를 따라 매미성으로 이동 중 해안 절벽을 내려갔으나,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바닷물에 막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소지한 휴대폰으로 112를 통해 구조를 요청했으며, 경찰은 해경에 이를 통보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긴급 출동시켰다.

고립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구명단정을 이용해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으며,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

<해경 구명단정이 갯바위에 고립된 30대 남성을 구조해 현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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