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거제시>

거제시 사등권역(광리·유교항)을 비롯해 창원, 통영, 사천, 고성, 하동 등 도내 8개 어촌마을이 해양수산부 '2022년도 어촌 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도 어촌 뉴딜 300사업 신규 대상지로 경남 8곳 등 전국 총 50개 항·포구와 어촌마을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5월 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하고 9월에 접수를 진행한 결과 11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187곳이 신청해 3.7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민·관 합동 평가단의 지역별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민·관 합동 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전국 50곳을 최종 선정했다. 

경남은 거제시 사등권역(광리·유교항)을 비롯해 고성 포교항과 좌부천항, 사천시 갯섬항, 창원시 제덕항과 수정항, 통영시 상양지항, 하동군 송문항이 선정됐다.

이와 관련 서일준 국회의원실은 지난 6일 오후 5시25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사등권역 사업 개요를 자세히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사등면 유교항은 △방파제 증설(길이 90m, 폭 6m)을 통해 어선의 보호 및 선착장 시설의 안전공간 확보 △어구창고 및 쓰레기 재활용시설 확충을 통해 경관훼손으로부터 마을 보호(컨테이너 5동 규모) △거제 삼합 로컬판매장 설치(지상 3층·연면적 165㎡ 규모) △유교마을회관 리모델링(지상 2층 연면적 149.45㎡규모) 등이 추진된다.

또, 광리항은 △어업하역장 정비 및 부잔교 설치(연면적 300㎡, 부잔교 1식)로원활한 항내 접안 및 안전하고 신속한 작업공간 확보 △해안보행안전시설 설치(길이 500m, CCTV 10개소 설치) △거제삼합 로컬판매장 설치(지상 2층, 연면적 360㎡)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어, 거제시도 7일 오전 7시께 낸 보도자료를 통해 거제지역은 2019년부터 4년간 해양수산부 주관 총 10개 어촌마을이 뉴딜 300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약 838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 1~3차 사업에 2019년 학동·이수도항(2개소), 2020년도 도장포·산달·예구·저구항(4개소), 2021년도 성포·여차항(2개소) 8개 어촌마을이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사등권역(광리항·유교항)이 선정됨으로써 최종적으로 10개 어촌마을이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조선산업 위기에 따른 어촌마을의 절박함을 해수부에 전달하고 선정되어야 하는 당위성과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마을 추진위원회와 거제시가 역설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등 광리항과 유교항은 2019년과 2020년 두차례 도전했으나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주민들과 행정이 합심해 두 마을을 사등권역으로 한데 묶어 도전, 결국 성과를 일궈내 더욱 값지게 평가받고 있다.

한편 어촌뉴딜300사업은 전국의 항·포구와 어촌마을 중 300곳을 선정해 낙후된 어촌·어항을 현대화하고 어촌 특화개발을 통해 어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1조6000억원이 투입됐고, 내년에는 7350억원이 추가된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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