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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77일된 아기 방치, 21살 친부 사전구속영장 기각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1.12.22 11:55

생후 77일 된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1살 친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문현호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A(21·거제시)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이날 오전 문 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영장을 기각한 문 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기본적인 증거 수집이 돼 있으며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통영구치감에서 결과를 기다리며 대기하던 A씨는 석방됐으며,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관련 재판을 받게 됐다.

앞서 A씨와 친모 B(18)씨는 지난 10월23일 오후 거제시 자신들의 주거지에서 생후 77일된 아기를 장시간 방치하거나 제대로 돌보지 않아 탈수와 영양결핍을 일으키게 해 숨지게 만든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 수사결과 사건 당일 B씨는 친정 쪽에 가 있었고, A씨는 장시간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5시께 집에 돌아온 A씨는 아기에게 분유를 먹였고 7시간이 지난 낮 12시쯤 다시 분유를 준 뒤 다른 방에서 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부부는 평소 분유를 하루에 3번만 주고 방에 홀로 방치하는 등 아기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약 2개월간 수사를 통해 A씨에 대해 아동학대처벌법(유기치사) 및 아동복지법(아동방임) 등 11건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아동학대특별수사팀)는 보강 수사를 거쳐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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