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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동서간 뚫렸다"..1월10일부터 개통상문동-거제면 터널 및 동서연결도로 완공..기존 30분에서 5분으로 획기적 단축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1.12.31 16:38
<명진리쪽에서 터널을 차로 통과해 상문동에서 터널 입구를 촬영한 모습. 아직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계룡산에 막혀 있던 거제 동서간이 50년만에 시원하게 뚫렸다. 차량 운행은 새해 1월10일 오전 7시부터다.

거제시는 '거제동서간연결도로' 개통식을 31일 오후 2시 거제면 명진리 터널관리사무소 앞에서 열었다.

이날 개통식 행사는 영상 3도의 기온에 찬바람까지 불어 쌀쌀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변광용 시장을 비롯해 옥영문 의장과 도·시의원, 공사 관계자 등 50여 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식사, 축사, 감사패 전달, 컷팅식, 축포 순으로 20여 분간 진행됐다. 행사장 밖에는 거제면 명진리, 오수리 등 주민 80여 명이 역사적인 개통 행사 현장을 지켜봤다.

변광용 시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발파 소음과 분진 등 고통을 참아주며 감내해 준 거제면과 상문동 주민들에게 특별히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역사적인 개통을 계기로 앞으로 통영~거제 고속도로 연장과 국도5호선 조기 착공 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영문 의장도 "오늘은 우리 거제시민 모두가 기뻐하고 축하할 날"이라면서 "어렵고 힘든 과정을 참아준 주민들과 공사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2017년 이번 사업의 첫 삽을 뜬 권민호 전 시장도 참석했다. 변광용 시장은 식사 서두에 권 전 시장을 직접 소개하며 공로를 치하하자, 참석자들이 박수로 호응했다.

이어 거제면과 동부면 주민대표들이 변광용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남부면 주민들은 숙원 사업을 마무리 해 준 변 시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낭독했다.

한편 거제동서간연결도로 연장은 상동교차로에서 명진교차로를 거쳐 거제면 산촌교차로까지 4.06km다. 터널 길이는 1.6km에 총 사업비 740여억 원이 투입됐다. 예상 교통량은 하루 1만9000여 대 수준이다.

터널 및 도로 완공으로 상문동에서 거제면까지 기존 30분에서 5분 남짓으로 단축됐다. 거제 도심지와 서·남부지역의 접근성 개선뿐만 아니라, 거가대교를 통한 외부 관광객 유치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구간은 2017년 착공해 당초 내년 4월 중 개통 일정을 잡았으나,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개통 시기를 앞당겼다.

이번에도 1월1일부터 차량 운행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구간 안전시설물 보강 등에 시일이 소요돼 보다 완전한 개통을 위해 오는 10일로 연기했다.

이날 둘러본 현장은 아직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았고 보강이 다소 필요한 곳이 일부 눈에 띄었다. 다만, 행사가 끝난 후 참석 차량들은 터널을 통해 고현 방면으로 원활하게 운행할 정도였다.

이와 함께 평소에도 정체가 심각한 상동교차로 주변의 교통량 분산 대책도 시급해보였다.

'계룡산터널'이나 '명진터널'이라는 명칭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명 확정은 보통 6개월이 걸린다. 앞으로 3개월 정도 더 기다려야 명칭이 확정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터널 명칭을 두고 다소 혼란이 예상된다.

공사가 완공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남부와 도심지를 이어주는 터널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사업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국·지방도가 아닌 시도 사업으로 막대한 사업비 전액을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래도 거제시는 오랜 기간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변광용 시장은 빠듯한 자체예산을 집중 투입해가며 공사 현장을 수시로 찾아 진척 상황을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결국 시는 연결도로 2차선 터널 2개소 중 우선 터널 1개소를 굴착해 먼저 개통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나머지 터널 1개소에 대해서도 국도 승격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해가며 조속히 개통 대책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민호 전 시장도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장 모습>
<최성환 거제시 안전도시국장이 사업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준공식 테이프 컷팅>
<동부면 및 거제면 주민 대표들이 변광용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명진리 쪽에서 바라 본 터널 입구>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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