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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남부내륙철도 시발·종착역 거제..새로운 도약 기대감 '들썩'변광용 시장 "곧 역세권개발 용역 착수".."착공식도 거제서"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2.0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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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조선·관광도시 거제가 13일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와 노선을 구체화하는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되면서 들뜬 분위기다.

이날 국토교통부가 확정·고시한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계획은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등과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비 4조8015억 원을 투입, 경북 김천시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총 연장 177.9km를 잇는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2022년 설계에 착수해 당초 계획보다 1년을 앞당겨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 확정·고시로 향후 설계와 시공 등의 관련 절차를 거쳐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KTX·SRT가 동시에 운행된다. 서울역과 수서역, 광명역에서 각각 출발해 환승없이 거제와 창원(마산역)을 하루 25회 운행한다. 서울-거제 간 소요시간은 2시간54분이다.

거제 정거장(역사)은 지난 해 9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공개된대로 사등면 성내리 늘밭등 소류지와 주변 일원으로 확정됐다.

정거장 인근에는 대규모 철도차량 기지창도 함께 들어서게 되면서 성내공단과 사곡삼거리 주변 일대는 앞으로 새로운 거제 발전의 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성내마을 주민 A(63)씨는 "엊그제까지만해도 긴가민가 했는데 막상 역사가 들어선다니까 부동산중개소 사무실이 제일 먼저 들어오는 걸 보고 실감이 난다"며 "어떻든 마을 분위기는 그 전보다 생기가 돌고 주민들도 뭔가 활기차다는 느낌"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성내마을 이장인 김행일(57)씨도 "그동안 역사 입지를 놓고 하도 논란이 많아 우리마을 주민들은 일부러 말을 많이 아꼈다"면서 "이제 결정이 난 만큼 앞으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기를 바라며, 당연히 마을이장으로서 주민들의 생활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거제시도 이날 고시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남부내륙철도는 명실상부한 거제의 새로운 도약의 길(ROAD)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시가 국제적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향후 KTX를 가덕신공항까지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명실상부한 국제적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개발계획과 관광콘텐츠를 발굴해나가겠다"면서 "KTX역 ~ 가덕신공항 및 부·울·경 초광역권과의 연결망 구상 등에 대해 내실있는 검토와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이달 안에 경남도와 함께 역세권 개발 계획을 위한 구체적인 용역에 착수한다. 이와 별도로 신공항 입지에 따른 KTX와의 광역교통망 연결, 주변 지역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문기관을 통한 용역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시발역이면서 종착역의 상징적 의미를 내세워 내년 예정인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을 유치하기 위해 경남도와 정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사업 진행 과정이 신속히 추진되고 2027년에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앞서 역사 선정 공론화 과정의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기본계획 고시로 역사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각 지역대표 및 시민들이 국토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조기착공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기로 한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단합된 마음으로 이제는 조기 착공과 완공을 위해 다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협조를 구했다.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자료=경남도>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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