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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캄 옆 대형콘도미니엄 들어선다..거제 '트라이포트' 밑그림 착착롯데호텔리조트 위탁운영 예정..시, 남부내륙철·신공항 연계 사등역세권 개발 자체 설계용역 착수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2.01.25 17:15
<소노캄거제 바로 옆인 일운면 소동리 19-1번지 일원에 들어설 대형 휴양콘도미니엄 조감도>

불과 몇 년 전까지 거제에는 내세울만한 관광휴양시설이 없었다. 하지만 2010년 거가대교 개통과 함께 국내 굴지의 대규모 고급 리조트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주목된다.

2013년 가장 먼저 소노캄거제(구 대명리조트 거제)는 일운면 소동리 4만9176㎡부지에 516실 규모인 지하 4층·지상 28층 규모 콘도미니엄 3개동, 종합컨벤션센터, 아쿠아월드 등을 2년7개월간의 우여곡절 끝에 완공해 문을 열었다.

이어, 새로운 거제 관문으로 떠오른 장목면 농소에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가 247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0만8166㎡부지에 지하 5층·지상 24층 규모로 470실을 갖추고 2018년 10월 개장했다.

이들 대형 리조트는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실상 해외여행이 차단되면서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몰려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평상시 객실율 70~92%의 수준급 경영을 유지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노캄거제' 바로 옆에 또 한 곳의 대규모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끈다. 

거제시에 따르면, '㈜아레포즈거제'는 지난달 16일 일운면 소동리 19-1번지 5만8171㎡ 부지에 대규모 관광휴양시설을 짓겠다는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곳에는 지하 5층·지상 24층 규모로 508실을 갖춘 휴양콘도미니엄과 각종 부대시설 및 768대를 수용하는 주차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거제시는 지난해 6월 지세포·소동 일원 거제 해양휴양특구 내 관광숙박시설인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 사업을 가시화했다.

이후 해당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소동 유원지를 되살리는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거쳐, 지난 14일에는 변경안 공람 공고를 마쳤다.

현재까지 사업 시공사는 (주)롯데건설이 맡고, ㈜롯데호텔 리조트가 기술 자문과 위탁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총 사업비는 약 4,000억 원 규모로 헤리티지자산운용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거제시 허가과 관계자는 "아직 착공신고가 안됐으며, 앞으로 착공신고서가 접수돼야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될 수 있다"며 "현재로선 리조트 명칭이나 그런 게 정확히 정해진 것도 없다. 우리로서는 허가 신청된 부분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향후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실시계획인가 및 산지전용허가, 교통영향평가 등과 함께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보완사항이 나오거나 자금사정 등이 여의치 못할 경우 추가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메이저 리조트 업계가 주도하는 대형 사업인만큼 최소 3~6개월 정도 허가과정을 정상적으로 거친다면 늦어도 올해 하반기는 첫 삽을 뜨고, 2년 가량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4년에는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거제관광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일운면 지세포·소동 일대는 홍익관광개발에서 사업비 1천억원 투입해 추진중인 119실 규모 숙박시설 및 복합해양레저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해양테마파크'사업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오는 2월 어항개발사업 허가를 거쳐 6월께 건축허가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메세나에서 사업비 120억원으로 번지점프, 슬라이드, 전망대 등을 갖춘 '익스트림파크(미디어파사드공원)' 추진 사업도 눈길을 끈다. 종합유희시설인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메세나에서 거제시에 사업을 제안, 지난 연말 마산지방해양항만청과 사전 협의를 끝내고 오는 연말께 인허가 관련 협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두고 지역일각에서는 일운면에 대규모 위락시설이 지나치게 편중·개발되는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 입장은 다소 결이 다르다.

소노캄거제 입지 선정에 깊숙히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60대 A씨는 "그런 시각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일운면에 추진되는 일부 시설은 전임 시장 시절에 검토됐지만, 추진이 불투명하거나 보류됐던 사업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세포만은 튼튼한 방파제를 갖추고 거제 내만(內灣)과 외해(外海)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모두 갖춘 보기드문 곳"이라면서 "따라서 지세포만이 지리적으로 대형 관광위락시설이 들어서기에 매우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보는 게 더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명리조트(소노캄) 입지 선정 초기에도 전문가들과 장기간 거제 곳곳을 다헤집고 다녔지만, 결국 현재 위치만한 곳이 없다는 판단을 내려 선택했다"며 "마찬가지로 이번에 새로 들어설 콘도미니엄 역시 접근성과 도로, 자연적 여건과 주변 연계 개발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한 것 아니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로써 거제에는 국내 최고급 대형 관광휴양시설이 거의 자리를 잡게 됐다"며 "앞으로 골프매니아들이 원하는 남부관광단지를 비롯한 2~3개의 골프장만 더 들어서면 2027년을 전후해 개통되는 남부내륙고속철도와 가덕신공항 시대에 발맞춰 필요한 관광지로서 여건을 제대로 갖추게 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시는 주변 개발예정지역을 10km에서 20km로 확대하는 취지의 '가덕신공항특별법' 개정 추진 및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 고시에 맞춰 조만간 전략수립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먼저, 경남도와 거제·통영·고성·진주·합천 등 5개 지자체가 공동 참여하는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 기본계획수립에 용역비 6억원을 배정해 착수 시기를 앞두고 있다. 기한은 10개월이다.

이와 별도로, 거제시 자체적으로 1년6개월 기한으로 용역비 2억원 투입해 '신공항 및 남부내륙철도 역사 주변 개발 전략 수립'에 들어간다.

이 용역을 통해 지난 13일 거제역사(정거장)및 철도기지창 입지로 확정·고시된 사등면 성내리 일원 '역세권 개발'이 포함된 이 계획에는 고속철도와 신공항 연결 및 주변 교통시설 연계, 경제특구 및 관광단지 가능부지 발굴, 철도물류 집적시설 등 종합적인 트라이포트(Tri-port) 밑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이 밖에 장목관광단지 및 기타 전략지구 등 주변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경남도와 거제·김해·창원시 등은 5억원(도 2억, 지자체 각 1억)을 들여 1년 기한으로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발전 목표 및 방향 설정 등에 대한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만 일대 위성지도. 빨간 점선이 이번에 휴양콘도미니엄이 들어설 예정부지로 바로 옆에 소노캄거제가 있다>
<위치도=거제시>
<휴양콘도미니엄 건축위치도=출처 : Daum 스카이뷰>
<건축위치도= 출처 :거제시>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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