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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포방파제서 술마시다 바다 뛰어든 30대 구조한밤 중에 낚시하다 술마시고 바다 뛰어들어..신고한 70대 주민, 해경 구조 도와
거제저널 | 승인 2022.02.10 11:14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밤 10시52분께 거제시 남부면 근포방파제 앞 해상에서 물에 빠진 30대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은 방파제 인근을 산책중이던 주민 B(71)씨로부터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해경은 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순찰차를 보내 밤 10시55분께 신고를 한 후 먼저 바다에 뛰어든 주민 B씨와 힘을 합쳐 A씨를 구조했다.

해경 조사결과 이날 A(39·거제시) 씨는 일행과 술을 마시면서 낚시를 하던 중 갑자기 수영을 하겠다며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곧 힘이 빠져 허우적거리며 익사 직전까지 가는 급박한 위험에 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자인 주민 B씨는 70대임에도 위급한 A씨를 구조하기 위해 해경 도착전에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용기를 보여줬다. 당시 근포항의 수온은 9도일 정도로 차가웠다.

해경 구조대가 도착할때까지 맨몸으로 물속에서 A씨가 가라앉지  않도록 붙잡고 있던  주민 B씨는 수상인명구조 자격증과 스쿠버 다이버 강사 자격증까지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구조된 A씨가 추위를 호소하자 담요를 이용해 보온조치를 하고 발열 마사지를 실시하는 등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했다.

A씨는 대기하고 있던 119구조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통영해경은 심야 위급한 현장에서 구조를 도운 주민 B씨에  대해 감사장 수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추운 겨울에 술을 마시고 바다에 뛰어드는 무모한 행위는 절대 없어야 한다"면서 "즉시 신고를 하고 현장에서 구조에까지 힘을 보탠 주민 B씨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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