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동수)는 21일 거제시 근포마을에 거주하는 김하수 씨에게 인명구조 유공으로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 씨는 지난 9일 거제시 근포방파제에서 밤낚시를 하던 중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겠다며 바다에 뛰어든 A씨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를 요청한 뒤 지체없이 맨몸으로 뛰어들었다.

한손으로 A씨를 안은 채 줄을 잡고 있던 김 씨는 곧이어 도착한 해양경찰과 함께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한 서장은 김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면서 빠른 신고와 헌신적인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크게 도움을 준 데 대해 거듭 감사를 표했다.

오래전부터 지역에서 이름난 은하수횟집을 운영하는 김하수(71) 씨는 평소 단단한 체력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살면서 수상인명구조 자격증과 스쿠버 다이버 강사 자격증까지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야간에 바다로 들어가는 것은 본인은 물론 의로운 주민의 생명까지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라며 절대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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