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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속보] 거제 선자산서 자재운반 헬기 추락..2명 사망, 1명 중상2명 의식불명 상태서 부산·울산대병원 각 헬기 이송..치료 중 끝내 숨져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2.05.16 10:44

[최종. 5.19. 16:22] 지난 16일 오전 거제 선자산 정상 부근에서 작업 자재를 옮기다 추락한 헬기 정비사 박병일(36)씨가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자 19일 가족들이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이날 박 정비사 가족들은 장기 기증 수술 전 마지막 인사인 '임종면회'에서 7년 전 큰딸을 잃고 하나 남은 아들 박씨를 떠나보내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한 채 영원히 가슴에 묻었다. 

앞서 거제시 선자산에서 헬기가 추락한 건 지난 16일 오전 9시쯤이다. 선자산 등산로 정비에 필요한 목재 등 자재를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헬기가 갑자기 추락하는 사고가 생겼다.

사고 헬기에는 60대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박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2시간 만에 구조돼 부산대 병원과 울산대 병원으로 각각 옮겨졌지만 60대 기장은 도착 직후 숨졌다.

정비사 박씨 역시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채 사경을 헤매다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로써 이번 추락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부기장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없으나 중상을 입고 창원 삼성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2보. 13:05] 이날 사고현장에서 구출돼 오전 11시48분께 울산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중이던 60대 기장이 병원 도착 15분 후 안타깝게 숨을 거두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차 현장 조사결과 사고 헬기는 첫번째 자재를 옮긴 후 두번째 1톤 가량의 자재를 싣고 정상 부근에 있는 작업현장으로 상승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였던 구조대에 따르면, 추락한 헬기는 사고 당시 프로펠러 등 기체가 경사면의 잡목 등과 크게 부딪치면서 대파되는 등 처참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사고 헬기는 1969년도에 제작된 25인승 S-61N 기종의 노후 헬기다. 경남도가 지난 1월부터 민간화물운송사에서 산불진화 목적으로 임차해 사용중이었다.

[1보. 10:44] 16일 오전 9시께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 산14번지 선자산(해발 460m) 9부 능선 부근에서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한 헬기에는 3명(기장, 부기장, 정비사)이 탑승했다. 다행히 현장 사망자는 없고 3명 모두 심한 중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최초 현장 구조대측이 전해왔다.

다만, 부상자 중 1명은 심폐소생술 끝에 의식을 되찾았으나, 2명(기장·정비사)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을 찾지 못한 2명은 소방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30대 정비사) 및 울산대병원(60대 기장)으로 긴급 후송했다. 의식을 되찾은 60대 부기장은 창원 삼성병원으로 후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 헬기는 전망대 등 보수작업과 숲길 조성을 위한 H빔 등 자재 1톤 가량을 싣고 선자산 정상 부근을 선회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제소방서 119구조대와 경남소방본부 구조대 등 구조인력 60여 명과 헬기 4대를 투입해 승무원들을 구조 후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후속 구조 지원인력은 헬기 추락 사고현장이 워낙 험준해 접근하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 등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이 모두 수습대는대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수정 18:45→기사보강>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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