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3차 방역지원금(손실보전금) 신청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30일 오후 4시 현재 각종 커뮤니티 및 오픈 채팅방에선 손실보전금 입금이 완료됐다는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는 그동안 6차례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발견된 오류를 해결하고 치밀한 보안점검을 진행한 중소기업벤처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예정보다 1시간 반 가량 빠른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은 온라인 등을 통해 신청 후 최소 600만 원부터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전금이 입금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손실보전금 지급이 예상보다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되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오후 3시가 되니 칼같이 들어왔다"거나 "바로 600만 원 입금됐다, 신기하다" "한국은 역시 인터넷 최강국"이라는 등의 입금 완료 게시글이 여러 개 올라와 있다.

자영업자라고 밝힌 한 게시자는 "혹시나 하고 해봤는데 진짜 빠르게 처리됐다"며 "지난 2년간 어렵게 어렵게 정말 목숨 걸고 장사했는데..그동안 고생많았다. 나라에 감사하다"는 감격스런 소회를 남겼다.

이 같은 반응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오류가 발생해 큰 논란이 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기부는 그동안 손실보전금의 원활하고 신속한 집행을 위해 국세청·지자체 등과 협력해 지원대상을 사전 선정하고 온라인 신청·지급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소진공도 휴일 비상근무(5.28~29, 6.1) 체제로 전환해 비상상황에 대비해왔다. 소진공은 이번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시스템 구축 시 동시 최대 180만 명이 신청·접수 처리가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 네이버, PASS 등 간편인증을 신규 도입해 본인인증 처리속도를 대폭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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