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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공무원, 벌써부터 줄서기?..노조게시판 "친일운파 지고 친연하장파 등장"인사문제 놓고 '와글와글'...60대 퇴직공무원 "시정권력 교체기 씁쓸한 단면"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2.06.10 19:11

지난 6·1지방선거를 통해 시정 권력이 4년 만에 바뀌게 되면서 거제시 공무원 사회도 적잖게 술렁이고 있다. 

이를 두고 시청 주변에서는 시정권력 교체기에 흔히 볼수 있는 낯설지 않은 장면이라는 시각이다. 한편으론, 승진과 보직으로 얽힌 관료사회 속성이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인사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밀렸던(?) 일부 공무원이 새로운 시정권력에 학연이나 지연 등을 앞세워 '줄대기'에 노골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노조원'이란 닉네임을 가진 이는 지난 4일 전공노 거제시지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내부 민원의 불만사항을 귀기울였다면 무리한 승진을 하지 않고 주요부서 국장 자리에 좀더 신뢰있는 직원을 앉혔더라면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 생각해본다"면서 "그런데 지금 청내 이상한 경계 말들이 들려오고 있다. 친일운파가 지고 친연하장파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우려스런 일들이 발생한다면 다음 선거에서 더 나쁜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정에 정의로운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공정한 인사 및  탕평인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 1200여명 공무원들은 앞으로의 인사에 대하여 공정한 인사를 실시해 줄 것을 건의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행정국장 자리는 제일 중요한 위치이므로 공정하고 자애로우며 직원들의 신뢰가 충만해야 하므로 4급에 대해 직원투표를 실시하여 가장 직원들이 신뢰하고 공정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행정국장으로 선정해 주실 것을 건의 드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거제'는 댓글로 "행정국장은 인성과 품성이 되는 이가 앉아야 이런 일 반복 안된다. 행정국장 연초, 행정과장 연초, 회계과장 연초, 이러면 거제시는 몰락한다고 보면 된다'고 각을 세웠다.

또 '벌써 설친다'는 닉네임은 "벌써 행정국장이고, 벌써 행정과장이라고 자평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벌써 인사를 하고 있다. 역시나 공무원들은 어쩔 수 없나보다"며 "벌써 당선인과의 관계를 주변에 떠벌리며 측근이다 하여 본인이 시장인 양 미쳐 날뛰고 있는 능력 부족의 공무원들의 모습이 참 가관이지만, 한편으로 측은하다"고 직격했다.

그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니까. 지금의 조제남(조선에서 제일 찌질한 남자) 저렇게까지 될꺼라고 누가 생각을 했겠나? 가문의 영광이지요. 아참 조제남은 이번에도 잘 살아 남겠죠? 워낙 지문이 없으신 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대댓글이 잇달아 3개 달렸다. '노얼척'은 "벌써 복도통신이 활발히 움직이는군요? 궁금하네요. 누가 제2의 조제남이 될지?? 근데 현 조제남은 밖에서는 62년생이다 라며 형님 대접받고 안에서는 호적에 64or65로 되었다라며 자리 보존하고 있는데 역시 조제남!!"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작당그만'은 "주군이 자기를 잘 보아 한 시기를 풍미하다가 주군이 낙선했다면 조제남이 선택 할 일이 뭘까? 본인이 62년생(주민65상반기)이라니 지금 나이 62세 남들은 다 퇴직하여 쉬고 있는데 다시 빌붙을 작당은 안하겠지요"라고 공감을 표시했다.

'주당조아'는 "아무리 후안무치해도 조제남이 그 정도는 아닐꺼다. 암요~! [조!제!남!]인데..조제찔로 살진 않겠죠. 조선에서 제일 찌질한 놈"이라며 거들었다.

10일에는 '신입'이란 닉네임이 '변 시장님께서 인사를 잘못 했다는데...? 무엇이 잘못됐는지 잘 모르겠다. 좀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잘못된 일이 반복되지 않을 듯 하다'라는 글을 올리자, 금새 승진 관련 댓글과 대댓글이 18개나 달렸다.   

'잘못된 것'은 "40대 과장, 50대 초반 국장, 누구는 국장만 7~8년, 누구는 팀장만 10~20년후 퇴직, 그리고 40대 과장, 젊은국장 밑에 50대 후반 선배가 팀장, 능력 차이도 없는데......또한, 이 사람들이 10여년 고위직에 있을동안 후배들은 그만큼 승진기회가 없다는 것, 이런 것이 잘못되지 않았을까?"라고 불만을 적었다.

이와 함께 "줄서는 자들 세상 줄을 서시오~~30대 6급 40대 5급 50대 4급 되고싶으면 줄을 서시오~~ 방법이 없소!!! 혈연 지연 학연이 없는 우린 30대 9급 40대 8급 50대 7급 퇴직 전 6급인 루저들일뿐이오~ "라는 신세 한탄성 글도 눈에 띄었다.

선거가 끝난 거제시청 주변에서는 과거 정치권은 물론, 공직사회에서 꽤 오랫동안 득세(?)했던 연하장(연초·하청·장목면) 출신들의 무용담이 새삼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더구나, 연초면 출신은 현직 간부공무원의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이들이 새 시장 부임과 함께 뜰 것이라는 입소문이 꼬리를 무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국회의원도 연초, 거제시장도 연초, 거제시의회의장까지 연초 출신이 도맡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요즘 거제에서 연초 아니면 잘나가는 축에도 못 든다"는 다소 황당한 말까지 나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입소문은 시청 내부에서는 '복도 통신'으로, 시청 주변에서는 그럴싸한 각종 '설'을 통해 오르내리면서 이 중 일부가 자유게시판에 비슷한 불만이나 심경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름이 제법 거론되는 한 간부공무원은 "여태까지 매우 조심스럽게 처신해왔다"면서 "가만히 있는데 왜 주변에서 나를 엮어 넣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누가 그런 애기를 하더냐"고 억울해 했다.

한 60대 거제시 퇴직공무원은 "어느 공직사회든 비슷하겠지만, 퇴직하고 보니 참 애처롭기도 하고 씁쓸하다"면서 "다만, 전임자의 인사 전횡을 지적하는 척 하면서 어느 순간 그 중심에 새로운 세력이 그 악역을 대신하는 게 거제 공직사회의 속성이더라"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정치나 행정경험이 없는 신임 시장이 얼마나 시정 장악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면서 "더구나 향후 선거법위반 수사로 인해 이마저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실 인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앞으로 공정한 인사를 통해 공무원들의 능력을 발굴하고 사기를 높여주면 시청 내부에서부터 이런 우려는 사라지고 시정 추진 에너지 역시 자연스럽게 끌어올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거제시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갈무리한 내용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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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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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하장파 2022-06-13 13:21:37

    거제저널이 요새 거제시청 주변을 잘 기사화했네요. 그러나 기회주의 공무원들이나 줄을 서지만 올바르고 정신 제대로 박힌 공무원은 맡은 업무에 충실할 뿐 줄 같은 거 서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나이깨나 들어도 승진 못하고 빌빌거리니 마누라와 새끼들 보기가...이번에는 연하장에 꼭 줄을 서서 나도 동아줄을 한번 잡아볼까 하는데...   삭제

    • 기가찬다 2022-06-13 13:13:59

      거제 공무원들 배가 부르니 참 가지가지 하네! 권불삼년 화무십일홍이다. 인간들아!   삭제

      • 개발공사 2022-06-13 13:11:58

        권 전 시장이 질러놓은 개발공사 우찌할거요? 변 시장도 손 한번 못대고 줄행랑하네. 개발공사는 이제 돈 먹는 하마가 됐다. 박 시장 지금 인원 절반으로 확 줄이고 몸집을 가볍게 하라. 관리공단으로 전환 하는 것만이 거제시민에게 제대로 도리를 다하는 거다. 당연히 새로 뽑는 사장은 내 사람을 심어서 확 바꾸어라!   삭제

        • 공돌이 까불지마라 2022-06-13 11:07:50

          내가 보기엔 200% 재선거다. 변호사 친구에게 있는 그대로 물어봤다. 후배들아 공무원 오래하고 싶으면 한 1년간 납작 엎드려 있다가 재선거 결과보고 그때 가서 까불어라. 제발 명심하거라! 제대 얼마 안남았는데 50대에 팀장 겨우 단 공돌이 25년 경험이다^^   삭제

          • 거제시 2022-06-12 09:58:34

            시장 재선거 안하면 다행이다   삭제

            • 공직사회 2022-06-11 22:26:26

              시의장이 연초출신이라 하면 한사람밖에 더있나?   삭제

              • 거제시 2022-06-11 22:23:56

                거제시 하는게 다 그렇치
                역대시장중에 자기측근 인사안한 거제시장이 있었나?
                당장 담달에 개발공사사장 인사 누구를 새 시장이 하는가 보자
                적자나는 개발공사는 시설관리공단으로 전환해라
                세금낭비하지말고   삭제

                • 축협 2022-06-10 22:49:56

                  축협 내부에 멀 많던데
                  말 안들으면 죽음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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