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의 고장 거제면에서 지난 12일 '거제 기성관 보물 지정 기념음악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

거제면발전협의회(회장 이만식)에서 주최·주관해 이뤄진 이번 음악회는 해오름사물단과 고고장구의 신명나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초대가수 강현, 정하윤, 김은주 등의 노래향연이 펼쳐지면서 다소 쌀쌀했던 초여름 저녁을 후끈 달궜다.

변광용 시장과 박종우, 정수만 등 민선8기 당선자들을 비롯한 다수의 지역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옛 거제현과 거제도호부의 객사인 ‘거제 기성관’은 규모와 형식, 독특한 솟을 지붕의 처리 기법, 역사 문화 환경적 위상 등으로 국가지정문화제(보물)로 지정해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돼 지난해 12월27일 국가 보물로 지정됐다.

이만식 거제면발전협의회장은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문화재를 기념하는 자리를 준비하게 돼 무척 감격스러우며, 농번기 고된 노동으로 지친 면민들의 심신이 이번 음악회로 다소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완석 거제면장은 “코로나19로 멈춰있던 일상이 회복되는 시기에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해 주신 거제면발전협의회에 감사를 전하며 음악회가 우리의 소중한 문화와 역사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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