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당선인은 정연송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 15명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시정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업무보고 장소는 거제시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박 당선인은 본격적인 민선8기 시정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이번 업무보고는 박 당선인이 취임 전 시정을 원활하게 인수하고 시급한 현안을 조속히 파악하기 위해서다.

앞서 박 당선인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방자치법 제5조에 따라 지난 8일 교수, 시민단체, 기업인 등 민간 전문가 15명(여성 6명)을 인수위원으로 위촉하고 기획조정분과 등 4개 분과를 꾸렸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와 함께 업무보고를 통해 시정현황을 파악하고 주요사업을 점검한 뒤 시민의 뜻이 반영된 민선8기의 핵심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업무보고회 첫날 박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시 간부공무원들에게 "격식에 얽매이지 말고 당선인의 시정철학이나 정책방향을 인수위를 통해 함께 공유한다고 생각하고 보고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업무보고 내내 주요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다양한 질문과 정책을 공유·소통하는 보고회를 이끌었다.

박 당선인은 이와 함께 "현재 거제는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건설, 통영~거제 간 고속도로 연결 등 많은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놓여 있기 때문에 시장당선인, 인수위, 공직자 모두 합심해서 거제 미래를 준비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새로운 거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거제시는 오는 7월1일 시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4년간의 새로운 민선8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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