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노재평, 민간위원장 김병철)는 지난 21일 가을 향기 물씬 풍기는 '가을날의 나눔축제'를 열었다.

이 행사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전 연령대의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일운지역아동센터 아동은 우쿨렐레와 기타 연주, 일운주민자치회에서는 천아트, 서예 등 작품 전시, 소동경로당(치매안심마을 프로그램)에서는 도자기, 꽃 리스, 수제비누 전시, 이장협의회·청년회에서 시 낭송 등으로 행사에 참여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 날 100여 명의 주민들이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악기 연주를 감상하며 판매하는 음료와 디저트를 즐겼다.

저녁까지 이어진 행사에서는 '찰리와 친구들'(기타리스트 강종호)이 출연해 가을밤의 정취에 어울리는 재즈 기타를 연주해 재능기부를 했다.

행사가 열린 카페 도은(일운면 소재)은 일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경애 총무가 무료 대관해 줬고, 김수남 위원은 직접 만든 샌드위치 기부, 우은영 위원은 떡 기부, 카페 동네오빠(대표 성유석)에서 쿠키 기부, 일운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성균)에서 음료, 과자 등을 기부했다.

이 날 작품 판매금, 다과 판매금 등 수익금은 일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디딤돌에 기부된다.

행사에 직접 후원한 주민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한 주민들 모두 일운면행복디딤돌사업에 기부한 기부자가 돼 뜻깊은 행사에 동참했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일운 바다가 훤히 보이는 멋진 장소에서 더 멋진 사람들이 준비한 행사에 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과 작품을 즐기고 음료를 마신 즐거운 나들이었는데, 기부에 동참했다니 뿌듯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위원장은 “처음 해보는 행사라 기대와 걱정이 많았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많은 주민이 참여해 주시고, 편하게 즐겨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날 판매수익금과 모금액은 일운면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비로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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