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는 지난 6월 구급차 속에서 응급분만으로 출산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감사 인사를 받이 소방관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고 26일 밝혔다. 

거제소방서 신현119안전센터 구급대는 지난 6월19일 오후 8시 신고를 받고 출산이 임박한 A 씨를 병원으로 긴급후송 도중 산모가 출산 증상을 보였다.

다급한 상황에서도 구급대원들은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로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여아를 출산할 수 있었으며, 다행히 산모도 건강했다.

A 씨의 가족들은 "당시 구급차에서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근황을 알리며 지난 24일 소방청 국민의견 및 칭찬 게시판에 고마움의 글을 올렸다.

이들 가족들은 "위급한 순간에도 구급대원들이 침착하게 대처해 출산을 도와주셨다"며 "딸과 손녀의 생명의 은인"이라며 구급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당시 출동한 신현119안전센터 권판성·김양곤·이부성 구급대원은 "긴급한 상황에서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서 무척 기쁘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잊지 않고 좋은 소식을 전해주셔서 보람찬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gjjn3220@daum.com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