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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교통문화지수 32위 '중하위권'...지난해 2위서 32계단 '추락'인구 30만 미만 49개 시 기준...시·경찰, 교통문화·시민의식 향상 방안 집중해야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3.01.26 16:59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26일 발표한「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결과 거제시가 인구 30만 미만 49개 시(市) 중에서 32위를 차지한 C등급(79.32점)으로 나타났다.

인구수나 도시 규모 면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밀양시(그룹 1위), 사천시(그룹 5위), 통영시(그룹 10위)에 이은 도내 최하위다. 

거제시의 초라한 교통문화 성적표는 2021년 그룹 2위 A등급(85.86점)를 기록했다가 무려 30계단이나 곤두박질 친 것이다. 이는 거제시와 거제시의회, 거제경찰서는 물론, 시민들도 되짚어 봐야 할 대목이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매년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인구수를 기준으로 주민들의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관측·설문·문헌조사 등으로 나눠 의식 수준 등을 지수화해 발표하는 대표적인 사회통계 지표다. 

앞서 거제시는 2020년 평가 결과 C등급(77.24점)을 받아 35위에 머물렀다. 당시 도내 18개 지자체 중 양산·통영, 창녕·고성 등과 함께 그룹 최하위 수준인 D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시와 경찰이 앞장서 교통정책은 물론, 시민들의 교통문화 의식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다음해인 2021년엔 33계단이나 수직 상승해 개선폭이 가장 큰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4년간 평가 결과를 보면, 2018년은 전국 49개 시 중 C등급(74.24점)을 받아 중간 정도인 25위를 기록했다. 그러다 2019년에는 B등급(82.41점)을 받아 10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하지만 2020년에는 무려 25순위가 떨어져 하위권인 35위에 머물기도 했다.

현장 실사를 맡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각 지자체별로 순위가 발표되는 예민한 점을 감안해 지난해 12월29일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예비공표'를 사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이의신청 과정을 거쳤을 정도로 자료 정확도에 공을 들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른 거제시의 교통문화지수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우려스런 지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보행행태(20점)는 그룹 35위 D등급(16.93점), 교통사고 발생 정도(14점)는 그룹 45위로 최하위권인 E등급(7.02점)에 그쳤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도내 최상위권인데다, 유독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은 점이 고스란히 지표로 나타난 셈이다. 

교통정책을 살펴보면 더욱 하위권으로 처졌다. 지자체 교통안전 전문성 확보 여부(4점)는 3.50점, 지역 교통안전 정책(5점) 1.64점에 그쳤다.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확보 노력(2점)은 아예 '0'점 이었다. 반면 밀양·사천·통영시는 2점 만점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이 세 항목을 합친 교통안전실태(11점)도 34위 D등급(6.61점)으로 역시 최하위권이었다.

이같은 지표를 보면 최근들어 거제시가 교통정책 우선 순위를 '원활한 소통'에만 치중할 뿐, 교통시설 개선을 통한 시민 안전을 등한시 한다는 일각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앞으로 시와 의회, 경찰은 주도면밀한 교통정책의 입안·시행은 물론, 운전 및 보행 문화 등 시민의식 개선에도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단속을 병행해야 '교통문화 하위권 도시'라는 불명예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결과, 81.18점으로 지난해(80.87점) 대비 0.31점(0.38%) 상승해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5년간 운전 및 보행행태 조사 결과 대체로 개선되고 있으나, 운전자 안전띠 착용,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및 보행자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 여부는 홍보·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4개 그룹별 가장 점수가 높은 지자체를 살펴보면, 인구 30만 명 이상인 시(29개)에서는 강원 원주시(89.93점), 30만 명 미만인 시(49개)에서는 경남 밀양시(87.15점), 군 지역(79개)에서는 전남 영광군(88.86점)이, 자치구(69개)에서는 인천 남동구(88.16점)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 1위를 차지한 '강원 원주시'는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99.16% (평균 93.91%),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 98.12%(평균 83.02%) 등 교통법규 준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었다.

‘강원 원주시’는 4년 연속 그룹(인구 30만 이상 시) 내 1위로 운전·보행행태 11개 지표 중 대부분 지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한 '보행교통 지킴이' 활성화 및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올바른 이용방법 안내 등 교통안전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30만 미만 시(49개) 1위인 '경남 밀양시'는 운전자 및 보행자 신호준수율이 각각 99.07%, 96.86%로 높게 나타났으며,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해 횡단보도 경계석 높이 조정 등 교통안전시설 정비에 집중 지원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지역 1위 '전남 영광군'은 운전행태(그룹내 1위) 와 보행행태(그룹내 2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 인식 개선을 위해 무단횡단 금지, 정지선 준수 등 '교통법규 지키기' 홍보·캠페인에 적극 힘을 기울인 것이 교통문화 의식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국 229개 지자체 중 ‘22년도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경남 사천시'가 선정돼 눈길을 끈다.

사천시는 운전 및 보행행태 부문이 대폭 개선됐고, 특히 안전띠 착용률은 96.23%로 시 지역 평균(78.70%)보다 17.53%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이 1.45%로 군 지역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보행안전 향상을 위한 불법주정차 단속강화 및 문자알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사고취약구간 분석 및 시설개선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종합교통정책관은 "대형사고 및 횡단보도 내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전좌석 안전띠 미착용, 보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보다 경각심을 갖고 일상 생활속에서의 교통안전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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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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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민 2023-01-29 08:59:20

    역쉬 거제시네! 자~알 한다. 이것도 전임 시장 탓이제? ㅋㅋㅋ. 이넘들은 정권 맡겨 주었더니 툭하면 전 정권 잘못 타령이네. 그런말 자쿠 하고 자신 없으면 당장 물러나라! 이 버러지들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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