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훈) 학교통합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3일 거제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교폭력 담당 교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3, 평화로운 공감학교 만들기 학교폭력 책임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관내 학교폭력예방 실무 지원과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인식 변화, 회복적 조정을 통한 학교장 자체 해결 비율의 향상을 위한 노력, 학교폭력 발생 시 학교현장의 사안조사 방법 및 질의 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이 연수에는 관계회복 전문가가 2021년 9월부터 거제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계회복지원단 「다온」을 소개하고, 기존의 가해 학생에게는 조치를 내려야한다는 엄벌주의 사고에서 벗어나 공동체의 관계 회복을 통해 가해 학생, 피해 학생이 모두 상생하는 새로운 관점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훈 교육장은 "학교폭력 책임교사들은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분들이다. 학교폭력은 아이들 스스로가 잘못된 행동임을 알게 하고 반성과 화해라는 해결을 통한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 "이를 위해 단순한 엄벌주의보다는 교육적 해결과 관계회복지원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제교육지원청에서는 현장 학교폭력 책임자와 간담회 실시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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