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정병원)는 28일 적극적인 조치로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BNK부산은행 거제고현지점 직원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A대리는 지난 23일 고령의 여성이 창구를 찾아와 2510만원 고액을 현금 인출하는 것에 대해 사용처를 묻자, 여성은 "지인에게 빌려주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A대리는 여성이 표준말을 사용하는 남자와 계속 통화하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꾸준히 설득한 끝에 "대환 대출 관련해서 농협 캐피탈 직원에게 직접 전달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했다.

이후 A대리는 신속히 112 신고와 동시에 인출한 현금 2510원을 고객 통장에 재입금시켜 범죄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이날 정병원 서장은 A대리가 근무하는 고현지점을 직접 방문해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정 서장은 이 자리에서 "A대리의 적극적인 대처 및 신고로 시민의 큰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액 현금인출 등 전화금융사기 의심되는 경우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갖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영은 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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