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서장 장대운)는 11일 오후 2시23분께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남서방 0.5해리(약1km) 해상에서 침수된 선박 1척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3톤급 낚시어선으로 선장 1명과 낚시객 5명이 타고 지심도 남서방 인근 해상에서 선상낚시 중에 있었다.

해당 선박은 이날 오전 6시께 장승포항에서 출항해 한창 선상 낚시 중에 냉각수 파이프 라인 패킹이 손상되면서 침수 위험에 처하게 되자 선장이 휴대전화로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승선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경비함정 및 창원해경 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은 침수선박에 승선하고 있던 낚시객 5명을 연안구조정으로 신속히 옮겨 태웠다.

이어 침수선박의 냉각계동 파이프 패깅 손상 부위에 응급조치를 실시해 파공을 막은 다음 추가 침수가 없음을 확인, 민간구조선을 투입해 장승포항으로 예인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침수 선박의 구조요청이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 신속한 구조를 할 수 있었다”면서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긴급전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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