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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매립식 공법' 채택...내년 말 착공, 2029년 개항 추진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3.03.14 16:45
<가덕신공항 배치 계획안. 도표=국토교통부>

정부는 총사업비 13조7600억을 투입해 오는 2024년 말 공사에 들어갈 가덕신공항을 육상과 해상에 걸쳐 매립해 2029년 12월 개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가덕신공항을 '해상공항'으로 만든다는 방침이었으나, 매립식 공법을 선택하면서 매립면적을 절반 가량 줄이고 공사기간도 27개월 단축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등 지자체 관계자와 해양수산부, 국방부(해군·공군),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공항 관계기관 및 기본계획 용역의 전문가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공항 건설공법으로는 총 7회의 전문가 자문회의와 관련 지자체 협의를 거쳐 국제공항으로서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 사업비, 사업 기간 단축 효과 등을 검토한 결과 사전타당성 조사결과와 동일하게 '매립식 공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공항배치는 7차례의 검토회의, 2회의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안전성, 사업비, 사업 기간, 환경성 등을 고려한 육상과 해상에 걸쳐 계획하는 배치안을 선정했다.

추후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시설 배치계획과 관계기관 협의 의견을 반영하는 최적화 검토를 거쳐 최종 공항배치를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맞춰 가덕신공항을 안전하게 개항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로서,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조기 보상착수 ▲공항배치 ▲부지조성공사 통합발주 ▲사업관리 강화 등 검토 중인 주요 추진방안도 제시했다.

국토부는 사전타당성 조사결과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도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기본계획 용역과정에서 다양한 사업기간 단축 방안을 강구해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내년 말 공사에 들어가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박지홍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 "조기 개항을 위해서는 기재부, 국방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 및 부산시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향후 남아있는 기본계획 수립기간 동안 관련 기관이 제시한 의견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사업 기간 단축뿐 아니라 신공항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고, 지역개발과 조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외 대규모 공항건설 경험이 많은 민간으로부터 안전한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한 창의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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