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조4398억원, 영업손실 △628억원, 당기순손실 △1204억원
고부가가치 선박과 함정 위주 수주전략...안정적인 이익 확보

대우조선해양이 연결 기준 실적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실적 발표는 대우조선해양 이름으로 마지막인 셈이다.

대우조선해양의 2023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398억원, 영업손실 △628억원, 당기순손실 △120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5.6%증가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대폭 감소했다. 1분기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외주비 상승 등 예정 원가 증가로 약 600억원 상당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대우조선해양 측은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3년치 이상 일감인 약 40조원 규모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가장 높은 LNG운반선 규모가 전체 수주 잔량의 절반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과 수상함 등 함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해 일감과 안정적인 이익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질 좋은 수주물량 확보로 최대한 빠르게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임시 주총을 통해 지난 45년간 사용해 온 사명(社名을 '한화오션'으로 바꾸고 권혁웅(62) 대표이사 부회장을 정점으로 새출발을 하게 된다.

정지용 기자  gjjn3220@da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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