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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부처님 오신 날' 연휴 29일~30일 거제권 많은 비...태풍 '마와르' 영향행안부 대책회의...산간·계곡·하천·야영장 등 야외활동 자제 당부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3.05.26 18:17

대체 휴일 지정으로 사흘간 이어질 '부처님 오신날' 연휴 마지막날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오는 28~30일간 전국에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될 것으로 보고, 26일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26개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29일과 30일에는 거제를 비롯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북상중인 슈퍼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30~80㎜, 제주도와 남해안의 경우 많은 곳은 100㎜ 이상의 호우가 예상된다.

거제권역은 26일 오후 5시 발표한 K-웨더 예보에 따르면, 연휴 첫날 '부처님 오신 날'인 27일에는 흐리고 구름 많겠으나 비는 오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일요일인 28일에는 새벽부터 흐리고 곳에 따라 가끔씩 비가 내리겠으며 강수량은 5~10㎜ 안팎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부터 30일 사이에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 29일은 오전부터 비가 오면서 강수량은 20~50㎜로 예보됐다. 30일에도 60~80㎜가량으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곳에 따라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20㎜안팎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기온은 19~23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거제 해역의 물결은 2~3m 내외로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행안부는 연휴 기간 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자체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중점 관리사항을 전파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반지하주택과 경사지 태양광 시설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필요시에는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를 선제적으로 실시토록 당부했다.

또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펌프장 등 수방시설은 정상작동이 되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빗물받이·배수로 등은 이물질 등을 사전에 제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상류지역에서 호우시에는 하류와 연결된 지류·지천은 호우특보가 없더라도 하류지역의 야영객 등에 대한 안전관리 조치를 철저히 시행토록 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호우 기간이 연휴기간과 겹친 만큼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관계기관에서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도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 돌입 이후 처음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하천변, 산간계곡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특히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청은 괌을 강타한 '초강력'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오는 30일께 일본 열도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오후 3시 기준 마와르는 괌 서북서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3시부터 ‘매우 강’에서 ‘초강력’으로 격상된 마와르는 현재 최대 풍속 54㎧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오는 28일까지는 '초강력'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겠지만, 이후부터 '매우 강' 상태로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26일 오후 4시 기상청 발표 제2호 슈퍼 태풍 '마와르' 예상 진로도>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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