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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 '배삯' 1천원만 낸다...도, 내년부터 해상교통비 일원화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3.05.28 11:36
<한산도-통영을 오가는 카페리선이 통영항이 보이는 해상을 지나고 있다>

내년부터 경남의 모든 섬 주민이 뭍으로 나갈때 내는 '배삯'이 대폭 인하돼 1천 원만 내면 된다.

경남도는 육지와 비교해 최대 2배 비싼 섬 주민의 해상교통비 부담을 '확' 줄인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경남의 섬 주민은 최대 5천 원을 내고 육지를 오갔다. 다른 시도의 경우 인천은 1250원, 전남은 1천 원 선이다.

도는 연간 5억1000만 원을 투입해 여객선과 도선의 운임을 1천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1천 원의 운임을 초과하는 거제·통영·사천·창원 등 32개 섬 28개 항로(여객선 11개·도선 17개)를 이용하는 섬 주민 6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협의하고 섬 주민 여객선 운임지원 조례 개정, 여객선 발권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세도선사가 오래된 선박을 대체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항로 중단 사태를 막는다. 제4차 섬발전종합계획('18~'27)에 따라 영세도선사의 대체 선박 건조비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만약 영세도선사가 선박 교체를 포기하고 운항 중단이 우려되는 항로에는 임대선박을 투입한다. 지난 2월 일시 운항 중단을 겪은 삼천포~수우도~사량도 항로는 임대선박(일신1호)를 투입해 운항을 지원했다.

내년부터 15억 원을 투입해 삼천포~수우도~사량도를 오가는 일신호·112일신호의 대체 선박을 2025년까지 건조할 계획이다.

앞서 거제시 둔덕면 호곡항과 화도를 오가는 화도페리호(104톤급)는 30억 원을 들여 건조를 마치고 지난 1월 말 새로 취항했다.

올해는 여객선과 도선이 다니지 않는 섬의 항로 개선을 지원한다. 도내에는 5개 시군 14곳이 '외딴섬(통영 9곳·고성 2곳·사천 1곳·거제 1곳·하동 1곳)으로 분류됐다.

이 중 통영 오곡도와 고성 자란도는 다음 달부터 소형선 등을 확보해 운항에 들어간다. 나머지는 시군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부터 영세도선 손실보조금의 도비 지원을 기존 20%에서 30%로 올려 시군의 부담을 덜어준다. 현재 거제·창원·통영·사천·남해·하동 등 6개 시군 영세도선 16척의 연간 운항손실액을 보전해 주고 있다.

또, 해수부가 추진 중인 여객선 준공영제 3개 항로(통영~당금·통영~욕지, 통영·용초)에서 발생한 선사의 운항결손액 지원 비율을 최대 70%에서 전액 국비 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보조항로 결손보조금 사업 지침'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섬 지역 주민의 여객선 운임 부담을 줄이고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 거제시 둔덕면 호곡항과 화도 간을 오가는 104톤급 화도페리호가 새로 건조돼 취항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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