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거제수협(조합장 엄준)과 거제시 여성어업인연합회(회장 이둘순)가 주관하고 거제시어촌계연합회, (사)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거제시협의회, (사)자율관리어업연합회 거제시협의회 등이 후원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맛있는 사랑의 반찬나눔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이른 아침부터 장목면 궁농마을에 위치한 삼양수산에서 진행됐다.

여성어업인 회원 30여명과 거제수협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어업인들이 직접 요리한 코다리찜, 갈치젓갈 등 수산물 위주의 7가지 종류의 반찬을 거제관내 76개 어촌계에 나눔의 온정이 필요한 독거노인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맛있게 조리된 음식을 전달했다.

이둘순 회장은 “매년 우리 여성어업인들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 또한 그에 일환으로 각종 단체들이 하는 김장행사를 과감히 탈피해, 실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고심하던 중 반찬나눔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거제수협과 관내 어업인 단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매년 알찬 행사가 되고 있어 기쁘다”며 “다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쉽다.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거제수협 창동역 금융센터(서울소재) 개소식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엄 준 조합장은 “한결같이 이웃사랑, 어업인 사랑에 열정적인 회장님 이하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적은 예산에도 알차게 준비해주셔서 전달하는 거제수협 입장에서도 항상 뿌듯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며 “어업인 단체의 소소한 활동에 대해 어업인의 대표기관으로써 거제수협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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