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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새로운 블루오션 되나?...조선 빅3, 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정지용 기자 | 승인 2024.04.21 21:57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및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야드 전경>

최근 미래먹거리로 부상한 해상풍력 사업이 조만간 조선업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불과 얼마전까지 시장 동향을 관망하던 '조선 빅3'(한화오션·삼성중공업·HD현대중공업)가 각자 워밍업을 마치고 사업 선점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풍력 구조물은 거친 해양 환경을 고려한 설계·제작 기술이 필요한데 해양플랜트 제작 경험을 보유한 조선사들이 상당한 강점을 가진 분야다.

또 기존 조선소의 특별한 구조 변경이나 추가 설비 투자 없이도 대형 구조물 제작에 바로 돌입할 수 있어 해상풍력 시장은 조선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속도도 빠르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풍력 누적 설치 용량은 2022년 63.3기가와트(GW)에서 2032년에는 477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전기, 터빈 및 발전소 설비 제작 및 설치, 소유 및 운영, 기관제조 판매 △에너지 관련 사업투자, 운영, 기술 개발, 설비 제작 및 판매, 발전 및 전력의 판매 등 사업목적을 변경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안 등을 의결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최근 한화로부터 풍력발전과 플랜트 부문 사업을 인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한화 건설부문이 국내 10개 지역에서 2.6GW 규모로 진행하던 풍력발전 사업을 맡게 됐다.

한화오션은 향후 풍력사업 개발 외에 해상풍력 설치선,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 등의 제작·운송·설치·유지보수 등 해상풍력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풍력발전과 플랜트 사업의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삼성중공업은 풍부한 해상풍력설치선 기술력을 보유했다. 2010년 국내 조선사로서는 가장 먼저 해상풍력설치선을 수주해 현재까지 총 3척을 인도했다.

이어 2021년에는 해상풍력설치선 독자 모델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는 충분한 기술력이 축적돼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HD현대중공업도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개발, 중개, 매매, 공급업, 발전업, 설비 임대, 기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해 시장 경쟁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HD현중은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부유식 해상 구조물 설계 및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급망 최적화 방안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전자신문 인용·편집·재배열>

정지용 기자  gjjn3220@da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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