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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여성공무원, 절반 넘어섰다...거제시도 51.6% '우먼 파워'행안부 통계, 5급 이상 여성간부는 '뚝'...전국 13.9%, 거제 19.1%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4.06.05 11:11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 비중이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급 이상 간부급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도 채 미치지 못했다.

4일 행정안전부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자체 여성 공무원 수는 15만7935명으로, 전체 지자체 공무원 31만3296명의 50.4%를 차지했다.

지자체 여성 공무원과 남성 공무원의 비율은 2020년 46.6%를 기록한 이후 2021년 48.1%, 2022년 49.4%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말 처음으로 남성을 역전한 것이다.

다만, 중앙부처 국가 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22년 말 기준 48.5%로 지자체보다 낮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여성 공무원 비중이 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54.4%) △인천(53.6%) △경기(53%) △광주(52.2%) △울산(51.9%) △대전(51.4%) △대구(51%)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강원(43.9%) △경북(44%) △제주(44.2%) 등은 여성 공무원 비율이 낮았다.

하지만 관리자급인 1∼5급 간부급 공무원 중 여성의 비중은 3137명(13.9%)에 불과해 '유리천장'이 여전하다는 걸 보여줬다.

1∼5급 여성 공무원의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지만, 간부급 공무원 5명 중 여성은 채 1명이 안되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거제시(인구 23만3033명) 공무원 성비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거제시 전체 정규직 공무원은 1278명(4월말 기준)이다. 이들 중 여성 공무원은 660명으로 51.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3급인 부시장을 포함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모두 73명이다. 그러나 여성 간부공무원은 14명(4급 1명, 5급 13명)으로 19.1%에 불과해 전체 대비 여성 관리자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따라서 거제시도 점차 사무관 이상 여성 관리자를 많이 발탁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거제시에서 간부로 퇴직한 한 60대 전직 여성공무원은 4일 오전 거제저널과 통화에서 "과거에는 공무원을 뽑을 때 남녀 성비를 제한해 여성공무원을 적게 뽑아 남성공무원에 비해 사무관 승진 최저 소요연수에 많이 미달돼 그만큼 승진 대상자도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정부 정책에 힘입어 여성에 대한 공직 채용의 차별이 철폐되고 직업의 안정성 등에 따라 자연스레 여성 공무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공무원 사회에선 여성 관리자를 보는 편협된 시각이 그다지 해소되지 않은 것 같다"며 "임용권자인 시장이 이런 차별을 과감하게 털어내야 비로소 여성공무원들에게 평등한 승진 기회가 보장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두고 시민사회에서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직업 선호도 측면에서 현재 초등학교 여성교사 비율이 남성교사보다 월등하게 많은 현상을 빼닮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번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는 여성 관리자 현황,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과 관련된 자료를 심층 분석한 것으로 향후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의 인사정책 수립 및 인사 운영을 위한 중요 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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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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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2024-06-07 20:50:00

    여성공무원 50%가 중요한게 아니고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대우받아라 캐라
    무거운것도 나르고 그래야 남녀평등이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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