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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통영 도산면에 대규모 복합관광단지 추진...거제는 ?거제시민들 "뒷통수 맞은 꼴" 일제히 무능 질타..."100년 밑그림도 좋지만, 당장 엄혹한 현실부터"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4.06.16 23:00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가 추진하는 통영복합해양관광단지 조감도. 출처=경남도>

한화그룹이 통영시 도산면에 대규모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나서자, 정작 한화사업장 두 곳이 있는 거제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지난해 한화오션 출범을 계기로 사회 공헌 차원에서 직간접인 투자 효과를 기대해 온 거제시민들은 지역상공계와 언론을 중심으로 적잖은 불만과 실망감을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는 지난 11일 경남도청에서 통영시 도산면 일대 대규모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복합해양관광단지는 총 면적 446만㎡(135만 평)의 국제경기가 가능한 축구장 600개를 합친 규모로 경남 최대 위락시설이 될 전망이다.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이곳에 오는 2037년까지 △친환경 지역상생지구 △문화예술지구 △신산업 업무지구로 구성된 관광단지를 건설한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투자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짐작된다.

이곳은 업무와 힐링이 동시에 가능한 ‘기업형 워케이션’ 등을 목표로 4400여 실 규모 호텔·콘도미니엄, 인공해변, 수중미술관, 전시관 등 문화·예술·여가를 망라한 글로벌 규모의 종합 관광·휴양 랜드마크를 지향한다.

여기에 경남도는 한화가 진행할 이번 투자 사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해 223만여㎡(67만5천평)를 규제 특례 적용이 가능한 '전국 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로 신청해 힘을 실어주겠다는 복안이다.

일각에선 한화그룹이 과거 통영에 대규모로 확보해 둔 부지를 활용해 2022년 8월 지병으로 타계한 통영 출신 부인 故 서영민 여사(향년 61세)에 대한 김승연 회장의 애틋함을 담아낸 사업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통영시는 이번 협약으로 남해안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며 크게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렇듯 한껏 고무된 통영과 달리, 거제에선 못내 아쉽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거제에는 지난해 5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출범시킨 한화오션과 2018년 11월 장목면 농소에 터를 잡아 개장한 한화리조트 거제벨버디어가 성업중이다.

특히 거제시민들은 지난해 한화오션 출범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상생 발전을 기대해왔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이렇다 할 움직임 없던 차에 이번 통영시 대규모 투자 소식은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오는 모양새다. 

거제시는 그동안 한화오션 출범이 장기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룹 차원의 과감한 지원 약속도 있었던 터라 첫 단추로 장목면에 추진중인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참여를 적극 독려해 왔다.

기업혁신파크는 산업과 관광, 주거와 교육 등 자족 기능이 복합된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거제시가 선정됐지만, 프로젝트를 주도할 마땅한 앵커기업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거제시는 한화에 앵커기업를 제안했으나 이를 거들떠 보지도 않은 채 덜컥 통영시와 손을 잡아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다.

이러니 헛물만 켠 거제시와 정치권을 향한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비판은 매섭다. 평소 자신들의 공이라고 보기에 애매한 사안에도 유별난 '공치사'로 법석을 떨던 정치권과 행정은 일주일째 잠잠하다. 

지역에서 경제포럼을 이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 계획인데도 경남도가 선뜻 공개적으로 협조를 약속한 것도 매우 인상적"이라며, 4천억이 넘는 대규모 민간투자가 약속됐으나, 몇년째 지지부진한 거제남부관광단지 추진 과정을 거론했다. 

이 관계자는 "실속은 전혀 없고 맨날 뜬구름 잡는 번지르르한 말만 떠벌려선 기회를 잡을 수 없다"면서 "외부 돈이 들어와야 밑바닥 경제가 살아날 텐데...요즘처럼 이러다간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를 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지도자들은 엄혹한 현실을 제대로 짚어내고 뭐가 중요한지 즉시 파악해 챙길 줄 알아야 한다"며 "그런데도 시의회는 감투싸움에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정치·행정은 무능과 각종 리스크에 발목 잡혀 제 밥그릇도 못 챙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겉만 요란할 뿐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나 보이는 답답함의 연속"이라며 "제발 정치·행정가들은 무식한 말 그만 씨버리고 시민들 목소리 좀 경청해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라"고 질타했다.

<통영복합해양관광단지 야경 조감도. 사진=경남도>
<지난 11일 경남도청에서 진행된 투자협약식 모습. 사진=경남도>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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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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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민 2024-06-17 15:01:31

    한화가 미쳤나
    돈은 거제에서 벌고 환경오염도 유발해도
    아주인은 고려해서 왔는데 투자는 통영에다 하니
    이들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환경오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나   삭제

    • 거제 2024-06-17 12:32:59

      빨간당 이라고 뽑아줬더니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고 선거법 위반 재판이나 받으로 다니고 통영공무원들 한테가서 좀 배워라... 부끄럽다   삭제

      • 계룡산 2024-06-17 09:34:44

        대대손손 거제시청 썩어 빠진 공무원 새끼들 업무 보러 가면 조선시대 개념밖에 없고 뭐든지 안된다는거 밖에 없고 다른 부서 탓만하고 대한민국 관공서 중에 제일 뒤떨어진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허구헌날 사고만 치고 시의회 련놈들도 도대체 뭘 쳐 하는지 발전이라곤 아에 없고 술 쳐먹어로나 잘다니고 폭탄이 있어면 폭파를 시키고 싶다   삭제

        • 무능 2024-06-17 09:27:04

          시외터미널 하나 이전 못하는 무능한 족속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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