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상단여백
HOME 비지니스&정보 정보
[續報] 거제시 사등 오량천 물고기 떼죽음 원인 '수질오염' 탓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시, 하수처리 기준 위반업소 두 곳 '과태료' 부과 사전 예고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4.07.03 14:56

지난달 24일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 신계마을 앞 오량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원인은 '하천수 오염' 탓인 것으로 밝혀졌다.<거제저널 6월25일 단독보도>

앞서 지난달 23일 오후~24일 오전 사이 사등면 오량리 신계마을 앞 14번 국도를 끼고 흐르는 오량천 약 700m 구간에서 흰거품과 함께 붕어, 메기, 은어, 피라미 등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 채 발견돼 거제시가 원인 조사를 벌였다.

지난달 23일 오후 5시께 오량천 옆에 사는 한 주민이 하천에서 흰거품이 많이 섞인 물과 함께 악취가 풍기고 물고기가 힘없이 흐느적거리다 1시간 후 대량 폐사한 걸 가장 먼저 발견했다.

이어 24일 오전 5시30분께 60대 마을주민이 아침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다 하천 바닥에 떼로 널브러진 물고기와 '락스' 냄새 같은 심한 악취를 느끼고 거제시에 신고했다. 

당시 마을주민들은 주말(22일)과 휴일(23일)에 걸쳐 거제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육상 오염수가 하천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신고를 받은 거제시 기후환경과 공무원 3명은 24일 오전 9시께 현장 조사와 함께 하천수를 채수하고 상류 업소 3곳에서 방류되는 하수 시료를 채취해 이날 오후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업소 2곳의 채취 시료에서 BOD(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기준 20mg/L) 및 SS(부유물질·기준 20mg/L)가 기준을 초과하는 BOD 25.2mg/L 안팎과 SS 47~76mg/L이 각각 나왔다는 검사 결과를 2일 오후 거제시에 통보했다.

다만, 죽은 물고기의 바이러스 감염 등 어병(魚病)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산안전기술원(수산물안전관리센터) 의뢰했던 시료(폐사체)에 대해선 '검사 불가'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개인하수 방류 기준을 위반한 두 업소에 대해서는 3일 오후 '하수도법'에 의거 50~100만원 상당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사전 예고 통지했다.

이번 일을 제보했던 신계마을 60대 주민은 "한번도 그런 일이 없던 맑은 하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해 그동안 주민들이 많이 불안했는데 원인이 밝혀져 그나마 다행"이라며 "업소는 물론, 시에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시 기후환경과 관계자는 "이번 물고기 폐사 원인은 BOD 및 SS 기준 초과로 인한 하천수 오염이 일부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폐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키 어렵지만, 일단 두 곳에서 방류된 개인하수가 기준 위반으로 나와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하천 주변 건축물 관리자를 상대로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및 운영 기준에 적합하게 관리하도록 행정지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저널이 보도한 해당 기사는 3일 현재 1만2271회 접속할 정도로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 자료= 거제시>

<사진 자료=거제시>

<거제저널 관련 기사=관리자 모드 갈무리>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영천 대표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