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청장 김병우 치안감)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거제서 형사과장 A 경정을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정은 지난 18일 오전 부산지검 동부지청 소속 검사 1명과 수사관 5명에 의해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로 1시간20여 분간 사무실과 숙소 및 휴대폰을 압수수색 당했다.

경남경찰청은 압수수색 당일 오후 A 경정을 곧바로 직위해제하고 경남경찰청 경무과에 대기토록 지시했다.

이어 경찰은 지난 19일 거제경찰서 변해영 수사과장(경정)을 형사과장 직무를 겸직토록 발령했다.

거제저널 취재 결과, A 경정은 진해서 근무 당시 지인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정상가보다 싸게 구입하는 한편, 가족 해외 여행 경비 일부를 지원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8일 오전 거제서와 동시에 A 경정이 근무했던 진해서 및 창원시 자택도 압수수색 했다.

A 경정은 최근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참고인 자격으로 한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그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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