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D-92가 다가오는 현재 윤영 전 국회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밝히면서  경남 거제시장 여권 후보군이 3명으로 줄어들었다.

권민호 현 거제시장, 유승화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에 이어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이 가세해 3파전으로 이뤄지고 있다.

6월4일 본선거보다 새누리당 공천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 여권 후보자들 중 유승화예비후보의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생각을 들어본다.

유후보는 1950년생으로 거제시 둔덕면 출신이다.

둔덕초, 통영중, 통영고,육군사관학교(29기·대위예편), 미·웨인주립대학 대학원(토목공학)을 졸업 후 국토교통부 익산·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교통부 광역교통국장, 도로국장 세종특별자치시 건설청차장(차관보급),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제18대 대통령선거 새누리당 경남선대위 거제시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창조도시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이하는 유승화후보의 인터뷰 내용이다.

4년전 선거때는 선거에 대한 ‘열기’는 좋았다.  하지만 실제 득표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 당시 인지도가 낮았으니까, 제 생각에는 30%정도 (웃음).  지금은 일단 출마경험이 있으니까 인지도는 그때 비해 상당히 좋아졌다. 하지만 현직 시장이나 국회의원을 했던 사람보다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선거 패배 후 한동안 둔덕면 본가에서 텃밭과 농사일을 하면서 지냈고, 선거를 위해 마음쪽으로는 4년을 준비해 온듯 하다.

최근들어 여론조사를 자체적으로 해봤는데 최소 20%는 넘게 나왔다. 이제 한번 이기는 선거를 해볼려고 한다.

질문2) 최근 권민호시장은 19개 면동을 순회하며 시민들과 시정설명회를 가져왔다.
유후보의 고향인 둔덕면민들도 적잖은 호흥으로 권시장을 맞이했는데, 이에대한 생각은 어떤지?

권시장은 도의원시절 둔덕면과 오랫동안 유대관계를 펼쳐 둔덕면민도 권시장을 각별히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도 공천을 못받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55%정도 지지를 해주는 등 나에게는 항상 고마운 둔덕 지역분들이다.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질문3)현재 거제시장 여권 후보만 3명으로 공천제 준비가 상당히 중요할텐데 어뗜 마음가짐인가?  또 만약 공천에서 밀려난다면 지난 선거처럼 앞으로의 행보가 무소속이 될지?

먼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소속’ 이런것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다.

2010년 6.2선거 때 당시 한나라당은  공천심사위원회를 도당에 설치해서 5가지 심사기준을 제시했다.  하지만 선거가 다가오자  ‘여론조사’로 결정하기로 했다.

지역정치인들과 나는 인지도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만약 처음부터 여론조사로 결정한다면 경선도 하지 않았을 것.  그래서 나는 당의 심판보다 시민들의 심판을 받아 보겠다고 마음을 굳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하지만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내모습을 발견했고, 당에 대한 도리도 내자신에게도 모순을 느꼈다.  물론 시민들조차 외면하는 소리가 ‘우루룩’ 들려왔다.

한번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무소속 출마는 결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본선의 심판보다는 경선을 통한 공천에 온힘을 쏟아 붙이겠다.

현재 거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시로부터 정확한 브리핑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웃음)

물론 언론을 통해 접하고 있지만 언론 정보로만 판단하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권시장이 지역을 위해 열심히 추진하고 있는 모습은 아주 본받을 만 하다. 하지만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 청사진을 그려지고 그 바탕으로 하나하나 추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또 거제시 도시기본계획에 2020년 인구 30만 목표로 되어 있는데 실재 유동인구, 주소 미이전 근로자, 외국인 다문화근로자 등 을 감안하면 현재도 30만명이 넘는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거제의 도시기본계획을  최소한 2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고 그려져야 되는데... 거제의 진짜 20~30년 후 미래의 청사진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그런 부분이 좀 의문이다.

질문5) 만약 이번 시장선거에 당선된다면  가장먼저 선행할 시정활동은 무엇입니까?
다시말해 현재 거제시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가지로 요약하면 ‘고비용구조사회’와 ‘지역균형개발’ 이다.

첫 번째 거제시의 고비용구조는 현재와 미래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유발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른 인근지역과 도시에 비해 땅값, 건물, 인건, 자재 등 모든 것이 비싸다.  거제를 찾는 관광객과 모든 사람들이 “거제가면 바가지 쓰니까 구경만 하고 통영시과 부산시에서 돈을 쓰야 된다”고들 한다.

현재 거제시는 알맹이가 없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둘째 균형개발이다.

못가진 사람들이 거제시에 살기가 너무 힘들다. 
양대조선소 정규직들은 연 4~5천 이상의 소득을 얻어 살기좋지만, 월 백오십만원 정도의 소득이 낮은 비정규직들도 너무나 많다.  면·리지역 농촌사람들은 소득이 더 낮다. 

정규, 비정규직 소득격차도 격차지만, 지역간 발전 불균형은 대단히 심각하다. 거제시가 큰 파일을 가지고 동력을 크게 할려면 거제 전체를 균형 발전시켜서 덩치를 키워야 한다.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심각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시민들조차 문제점은 알고 있다. 하지만 시정이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서 대책을 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결책은 바로 ‘도로망을 효율성 높게 활용한 것’이다.  거제시 전역의 도로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두가지 문제점에 큰 기여를 할것이다.

나는 도로 최고의 전문가다.(웃음)  예전 공무원 시절 고속도로 감독관으로 도로계획 뿐 아니라 도로전반에 대한 경험이 많다.  중부, 서해, 88고속도로 등 모두 내손을 그친 사업들이다. 도로에 대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예산확보’도 꽤뚫고 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도로체계가 거제의 미래’ 다.

질문7) 마지막으로 거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거제 시민들은 현명한 판단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말로서 하는 것은 아니라 실재로 미래를 확보할 사람이 누군지 잘 생각해 보시면 정답은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볼때 말로서는 못할게 없죠? 은하수에 오작교 놓는다고 할수도 있고...(웃음)

옛날 선거는 그렇게도 통했지만 지금 유권자들은 말만으로 곧이 듣지 않잖습니까? 그 후보가 과거에 어떻게 살고 어떻게 했는가 평가는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저 유승화는 시민들의 선택을 믿고 과감하게 다시한번 도전을 합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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