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재호  사장

대우조선해양의 사장 후보 물망에 올랐던 내부 인사들이 조직개편으로 물러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5일 조직을 팀단위로 개편하는 방안을 사내 공지하면서 이미 편성한 대팀급 조직도를 밝혔다.

조직개편에 따라 고영렬 영업담당, 박동혁 장보고-Ⅲ사업단장, 이철상 인사지원실장 등 부사장 3명의 보직이 없어졌다.

박동혁 부사장과 고영렬 부사장은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도 꼽혀온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31일 주총 전까지 대팀단위 개편에 이은 세부단위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임원 승진인사 역시 주총을 전후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고재호 대표이사 사장을 같은 날 주총 이후에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삼고 차기 임시 주총을 통해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고 사장은 “후임 사장이 올 때까지 관리 의무를 성실히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직개편 관련 업계에서는 고재호 사장이 뒤숭숭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