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이후 고용을 꾸준히 늘리고 고용의 질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2014년 대우조선해양의 직원은 1만3602명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조선업 침체기인 2011년에 비해서는 14.1% 늘어난 것이다.

고용 형태별로 보면 지난해 정규직은 1만3192명으로 2.8% 늘어난 반면 계약직은 410명으로 12.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 중 정규직 비중은 97%로 0.5%포인트 높아졌다.

대우조선해양은 특히 해양플랜트, 친환경 선박 등의 설계와 연구 부문 인력을 채용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업계 환경이 좋지 않아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인력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면서 “정년 등으로 나가는 인력보다 신규 채용 인력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대졸자 기준으로 250명여명 채용했다”며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해도 작년 규모 수준의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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