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대체우회도로  2공구(상동-아주 4.92km) 진·출입로 구간이  거가대교 개통 이후 극심한 교통정체 구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번호는 신호설치 위치)

 거가대교 개통을 앞두고 국도대체우회도로  2공구(상동-아주 4.92km)진·출입로가 위치한 상문동지역이 극심한 교통체증구간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 구간은 지난 10월 거제시 통행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구간은  하루 통행량만 3만 2,000대, 시간당 최고 통행량은 2,500대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여름철에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과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연결하는 도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거가대교의 개통 이후 국도대체우회도로 진·출입까지 진행 된다면 극심한 교통 정체가 우려 되는 구역이다.

거제시는 거가대교 준공에 따른 유입 교통량 분산을 위해 우회도로 2, 3공구의 조기개통을 추진해 왔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또한 7년 전부터 이 구간에 대한 ‘국책사업’을 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문제점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

특히 임시개통이 앞두고 있는 상황에다 설계변경도 사실상 힘든 실정이어서 교통량을 분산시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설상가상으로 이 지역에 국도대체우회도로 진·출입을 위한 교통신호가 9개나 집중 배치되면서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인다.

9개의 신호등은 150M 정도의 짧은 거리에 집중설치 돼 있는가 하면 상동GS칼텍스 주유소 ~ 상문동사무소 1Km 구간에도 신호대가 5개소나 설치 돼 있어 교통체증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 으로 보인다.

시민 백모씨(44·상문동)는 “이 구간은 애초부터 입체형 교차로로 설계해야 했지만 현재 설계변경이 힘든 실정이어서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고현초등학교와 용산마을로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를 조기 개설하고 현재 개설되어 있는 고현천로를 문동까지 연장 개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