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거제시청 “거제시에 바란다”에 게시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게시번호 6327)’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거제사진협회 정영헌 지회장이 이에 대한 관련  감사자료 일부를 공개 했다

9일 거제사진협회 정영헌 지회장은 지난 3일 거제시청 “거제시에 바란다”에 게시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게시번호 6327)’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피력하고 해명자료 게재를 요청했다.

먼저 정 지회장은  2009년 경비지출(시보조금)4천6백30만원에 해당되는 금액에 대해 감사요청을 했으나 감사요청에도 불구하고 비협조로 결산보고 및 정기총회를 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주장에 대해 “한국사진협회 거제지부(이하 사협) 운영회칙에 따라 결산보고와 정기총회는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열 수 있는데 거제사협 두명의 감사 중 게시글에 관련된 감사 한명이 2009년 경비지출 감사 후 지난 7월 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나머지 한명의 감사가 감사보고서를 작성, 결산보고와 정기총회를 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정 지회장은 “2009년 경비지출(시보조금)은 4,630만원이 아닌 700만원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정 지회장은 이에 대해 관련 감사일정과 감사자료 일부를 공개 했다. 다음은 정 지회장이 주장하는 감사일정과 감사자료 사진이다.

<2009년 감사일정 및 결산보고와 2010년도 정기총회 일정>

정 지회장은 ‘수많은 직함을 가지고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공직업무는 바로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는 질문에는 “내가 가진 직함은 모두 사진대회 심사나 공모를 위한 활동 이었으며 보통공모전 심사나 사진대회는 공휴일에 이뤄지기 때문에 모든 활동은 공무와 상관없는 공휴일을 활용해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대회 공모전에서 주최측에서 과다한 수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회를 거제지역에서 열었기 때문에 거제사진동호회 회원들이 많은 작품을 출품함에 따라 수상확율이 높아 진 것”이라면서 “실제 입상작품 100여개 중 거제사진동호회 회원들의 입선작은 많아봐야 10여 작품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지부장은 또“올해 개최된 각종 사진대회는 출품자격에 따라 엄중히 접수를 받았고 심사 또한 한국사진협회 본부로부터 전문 심사자자 직접 봤는가 하면 사진학과교수, 거제시 담당 관계자들이 함게 참여했기 때문에 불공정한 심사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가입 자격을 얻기 위한 사진강좌를 열고 강좌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30만원의 수강료만 내면 수료증을 발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가입 자격을 얻기 위한 사진강좌는 개인의 힘으로 여는 것이 아니며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승인과 감독하에 이뤄지기 때문에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주장을 모두 피력한 정 지회장은 “언론이 때리는 편에만 서서 보도하고 있는 것은 잘못 된 것 같다”며 “맞는 쪽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귀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거제시청 “거제시에 바란다”에 게시판에 글을 게재한 거제사협 회원 한 관계자는 “이번 일은 빙산의 일각이며 앞으로 더 많은 진실이 있다”고 밝혀 앞으로 거제사협 회원간의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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