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들과 술을 마신 후 실종된 30대가 3일만에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 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창원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영모)는 22일 오후 거제시 옥포동 대우오션플라자 앞 해상에서 A(34)씨가 숨져 있는 걸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20일 오전 5시 40분께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앞 해상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보인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122구조대와 경비정을 동원해 수색을 벌여 왔다.

해경 122구조대는 민간자율구조대원 등과 함께 3일간에 걸쳐 인근 해상을 수색한 끝에 바다밑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

숨진 A씨는 지난 18일 거제시 옥포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실종 돼 다음날인 19일 가족이 거제경찰서에 미귀가자로 신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로부터 사건 일체를 넘겨받은 창원해경은 유가족과 당시 술을 마신 지인들을 상대로 A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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