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석공이 자신이 사는 마을 인근 14번 국도변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 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께 거제시 사등면 청포마을 인근 국도14호선 밑 로드박스를 지나 통영방향 약 20m 지점에서 이 마을에 사는 A(58)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날 둔덕면에서 석축을 쌓는 작업을 마치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고현에서 술을 마시고 헤어진 후 지인을 만나기 위해 택시를 타고 가 사고지역 인근에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입고 있던 바지 등에 차량바퀴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을 확인, 뺑소니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긴급 후송된 A씨는 부산백병원으로 후송돼 25일 오전 2시께부터 3시간에 걸친 머리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