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일운면 예구마을 선창에서 오르막길을 쉬엄쉬엄 걸어 고갯마루에 서면 내도(안섬)가 손에 잡힐듯 보이고, 발 아래에는 수선화 천국 공곶이가 나온다.

이 곳엔 수선화 할배 강명식(85) 옹과 예구마을 출신 지상악(81) 할매가 48년째 살고 있다.

지난 주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샛노란 수선화와 해금강이 한 눈에 보이는 공곶이 해변의 봄을 디카에 담았다.<수정>

서민자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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