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자신과 공범관계로 검찰이 엮어놓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특별검사에 박영수 변호사를 30일 임명했다.

박 변호사는 검사 재직 시절 강력과 특수수사에 두루 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론스타 및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맡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박 변호사는 1952년생으로 제주 출생이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청와대 사정비서관, 대검 중수부장, 대전고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낸 후 법무법인 강남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이와 관련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대통령은 본격적인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직접 조사에도 응해서 사건 경위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라면서, “특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번 사건의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이 가려지기를 희망한다”는 박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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