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인 지난 주말과 일요일 거제지역에서는 각종사건·사고가 빈발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연 이은 출동으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9일 오전 9시 54분께 거제면 모 아파트 11층에서 A(60)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후송 도중 숨졌다. 경찰은 가족들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이와함께, 8일과 9일 이틀간 거제경찰서에 접수된 변사사건으로 모두 5명이 숨졌다. 변사자 대부분 8, 90대 노령층으로 평소 지병을 앓거나 노환 등에 의한 사망이었다.

경찰관계자는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노령층이 지병이나 노환 등으로 갑자기 숨지는 사건이 잦다"면서 "날씨가 풀렸다고 갑작스런 외출이나 과도한 운동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거제소방서는 지난 8일 오전 8시 25분경 거제면 한 비닐하우스 내 볍씨발아기에서 불이 나 이를 진화하고, 같은 날  정오께는 고현동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이틀간 화재출동 7건과 구조·구급출동 90건을 기록해 최근들어 가장 바쁜 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119는 응급상황 등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다"며 " 단순 음주나 감기환자 등 위급하지 않은 분은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거제소방서>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