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벌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휴식용시설물 파손>

시민들의 휴식처인 거제 계룡산 장평 편백 숲 간벌 작업이 지난 주부터 함양국유림관리소 주관으로 진행중이다.

그런데 작업인부들이 편백나무를 간벌작업 하면서 시민들이 휴식에 이용하는 벤치와 의자 등 시설물을 함부로 훼손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관리소측은 작업 전에 장평동 주민들과 거제시에 시설물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는 약속까지 해놓고 마구잡이 작업으로 인해 멀쩡한 의자와 시설물이 훼손되고 있는 것.

이곳은 1964년 장평동(구 연곡·와치마을) 주민들이 편백과 스기목 35만본을 식재하고 잘 가꿔 이제는 높이 20m가 넘는 성목(成木)으로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바로 앞에 거제뷰 골프장이 있고 거제 오션파크자이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계룡산을 찾는 등산객이나 시민들에게 편안한 힐링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거제시의회 반대식 의장 등은 거제시 산림녹지과 관계공무원들과 이곳을 방문해 앞으로 시민휴식처로 활성화 하는 방안을 논의 하기도 했다.

사진은 9일 낮 간벌작업 도중 쓰러진 나무에 깔려 파손된 편백 숲 아래 시설물과 의자 등 모습.

<벤치 위에 간벌한 편백나무를 올려놓고 자른 모습

< 의자 등에 아무렇게나 방치중인 간벌한 편백나무>

<장평 편백 숲 소개 안내판>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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