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연쇄 도발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대응 발언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는 지난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관내 유관기관 및 전 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2017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준비보고회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하는 2017년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유관기관과 부서별 준비사항을 발표하고 협조사항 및 건의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거제시는 50회를 맞이하는 을지연습 기간 내 군장비전시회, 서바이벌게임을 통한 전시 체험은 물론, 전투식량무료시식회, 위기관리 소방체험, 방독면착용 및 심폐소생술(흉부압박) 시연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및 화재대비 종합훈련, 행정기관 소산훈련, 공무원비상소집 등 실전적 훈련도 병행하여 효과적인 을지연습이 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다양한 매체를 통한 대 시민 홍보로 국가안보와 을지연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여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준비보고회를 주재한 서일준 부시장은 “북한이 미국과 전쟁불사 의지를 보이는 현재의 불안한 안보상황에서 이번 을지연습은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전쟁양상에 부합된 실전적인 연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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