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제시 관내 교통사고 발생 및 교통법규 위반 건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가 2143건이 발생해 전년도 3154건 대비 1011건(약68%)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발생원인은 '안전운행 불이행'이 57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안전거리 미확보 100건, 교차로통행 방법 위반 87건, 신호위반 65건, 중앙선 침범 51건, 보행자 보호불이행 46건, 과속 2건, 기타 83건 등 순이었다.

지난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21명이며 부상자는 1418명이었다. 사망사고 원인별로는 안전운행 불이행 16명, 중앙선 침범 3명, 안전거리 미확보 1명, 과속 1명 등으로 나타났다.

교통법규 위반도 7만281건으로 전년도 7만6633건 보다 6352건(8.3％) 가량 감소했다.

교통법규 위반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과속이 4만5336건으로 전체 위반 건수 중 절반이 넘는 64.5％를 차지했다. 이어 신호위반 9282건, 안전띠 미착용 5280건, 음주운전 1694건, 중앙선침범 961건, 무면허 533건 등 순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같이 지난해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은 도로 및 신호체계 개선과 함께, 교통시설 보강 효과 등으로 분석했다.

앞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거제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평균 2955건으로, 매년 발생 건수가 증가해 왔다. 

거제경찰서 경비교통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도로 및 신호체계 개선과 함께 교통법규 준수 및 안전운전에 대한 시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새거제신문 인용>

<교통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 고현→사등 방향  14번 국도 장평고개 부근>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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