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기고 박명희] 미투(#Me Too) 선언…불안전한 여성사회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학교폭력예방상담특별위원회 위원장
거제저널 | 승인 2018.02.09 14:07

최근 여성 대다수가 사회로 진출하면서 직장 내 여성이 자리를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가 오면서 직장 내 성추행에 대한 문제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던 A여검사의 ‘성추행’ 폭로로 검찰이라는 거대 조직이 얼마나 여검사들을 힘들게 했는지 밝혀졌다.

한 여성의 용기로 공무원 사회부터 언론계, 기업체에서 여성들이 얼마나 힘들게 근무를 하는지, 얼마나 사회약자 인지 새삼 체감하게 됐다.

조직이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기대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동료 간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직장 내에서 사소한 신체접촉이나 부적절한 언행으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 조직원 간의 신뢰가 깨지게 되면 원활한 업무는 힘들어진다.

성희롱은 성적인 접촉 뿐만 아니라 언어적, 시각적, 사회적 불이익 등 상대방에게 불쾌감이나 굴욕감을 주는 모든 행위를 포함할 수 있다.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에 의해 판단되기 때문에 보다 배려심 있는 태도가 밑바탕이 돼야 할 것이다.

우리 여성들은 사회에 진출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많이 받았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업무적인 스트레스와 마찬가지로 여성이라는 편견에 가로막혀 있었다.

필자는 이번 미투(#Me Too)를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사회로 성 차별을 겪어왔는지 느끼게 됐고, 내 자식 또한 직장에서 저런 희롱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앞서기도 했다.

이제는 대한민국 여성들 또한 당당해져야 한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는 미투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여성들은 스스로 인권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들도 이제는 나서야 할 것이다. "누군가 도와주겠지" 라는 생각보다 내가 먼저 잘못된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

여성이 살기 좋은 나라, 여성이 일하기 좋은 나라가 꼭 필요하다.

지금 도처에 숨어서 비겁하게 자신의 행동을 감추거나 잊은 척하는 성희롱, 성추행의 가해자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누가 당신 딸을 그렇게 했다고 생각해보라"고.

양심 있는 남성들은 피해자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 '믿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언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이제 더 이상 피해를 숨기기 보다, 우리 자녀들에게 똑같은 피해가 반복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우리가 나서야 할때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제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HOT 뉴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