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26만 거제시민 여러분!

그리고 재외향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족의 큰 명절 설을 맞아 시민 여러분께 지면으로 인사 올립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역경제가 어렵다보니 명절을 맞이하는 마음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남의 얘기인줄만 알았던 구조조정은 어느새 우리의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구조조정의 칼바람은 피했더라도 순환휴직과 임금반납으로 가정의 수입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른 시간에도 불이 꺼진 가게, 비어있는 점포를 보는 마음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줄어든 소득에 올해 설 준비도 많이 힘드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상차림 가짓수는 줄더라도 가족 친지들과 정을 나누는 마음은 더욱 풍성한 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혹독한 겨울을 보낸 매화의 향기가 더욱 깊고 더 멀리 퍼지듯이 우리 거제는 분명히 지금의 어려움을 넘어 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것입니다.

올 한해도 우리시 모든 공직자들은 지역경제의 조속한 위기극복과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풍요와 여유,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도시 거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힘차게 달려 나갑시다.

명절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애쓰시는 국군장병과 경찰, 소방관 여러분, 그리고 산업현장을 지키는 근로자 여러분께 전 시민을 대신하여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설 연휴만큼은 걱정과 근심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