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4일 오전10시30분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거제시의회, 거제경찰서, 거제소방서, 거제시교육지원청, 교통안전공단부산경남지사, 손해보험협회부산경남지사,거제시녹색어머니회, 거제안실련, 거제시민간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연합회,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안전사고 제로화!’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녹색어머니회연합회, 거제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주관으로 어린이교통사고율이 높은 교통취약지점별 사고원인을 사전조사해 맞춤형 개선대책마련 및 교통사고 예방방안을 제시해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전환하기 위해 개최됐다.

녹색어머니회는 ‘거제시 스쿨존 실태조사보고 및 문제점 개선 방안’ 과 경남안실련의 ‘워킹스쿨버스제도 내용 및 시범운용방안’ 설명이 있었고 거제안실련의 ‘어린이안전의식정착을 위한 안전교육장 건립’을 제안했다.

무엇보다 거제안실련의 ‘안전교육장건립 제안’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등하교시 발생하는 교통사고 위험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고 도로횡단 방법을 교육받은 어린이들이 안전한 생활이 몸에 습관화 될 수 있도록 ‘어린이교통교육장’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신호등 건너기, 육교건너기, 안전하게 걷기, 자동차 안전하게 타기, 교통표지판 읽기와 10대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과 횡단보도 5원칙 등 이론교육과 실습을 함께 할수 있게된다.

경남도내 어린이교육장이 있는 지역은 창원, 김해, 진주, 밀양, 사천, 함안군 이며 아직 거제지역은 교육장이 없는 상황이다.

밀양시의 경우 시청 뒷편 1,000평의 실외교통공원과 밀양시 단장면 안법리 506-3, (구)안법초등학교(폐교)를 활용, 어린이안전학교를 운영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길 의 수호천사가 되고 있다. 대부분 교통교육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연초초등학교와 사등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학교주변 등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 에도 문제가 있지만 스쿨존개선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탓도 크고 각 학교 스쿨존 특성에 맞은 구조 개선사업이 필요하다”며 눈시울을 적시며 호소하기도 했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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