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 노동조합 제3대 위원장에 유영호 후보가 선출됐다.

공사노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남해)는 지난 20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치러진 선거투표 결과 단독 출마한 유영호 현 위원장이 찬반투표에서 유효투표 172표 중 142표의 찬성을 얻어 제2대 위원장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조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제3대 집행부는 이종진 수석부위원장, 옥영현 부위원장, 윤창민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꾸려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유 위원장은 “노사상생을 위한 협력 못지않게 경영성과의 몫이 조합원의 임금과 복지로 되돌려 받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소수의견도 존중하고 소통하는 민주적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년연장 초석마련, 통상임금 항목 확대, 임금피크제 폐지 및 감률, 대체휴무제 개선, 근속승진 연수 단축 등을 공약했으며, 해외 선진지 견학 확대, 복지포인트 상향, 휴직제도 유연화 및 확대 등의 복리후생 대책도 제시했다.

한편, 유 위원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행사 경비를 소외계층 지원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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