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 어린이날 행사 '현장 속으로'

<밴드 재능기부에 참여한 이승열 거제교육장이 팀원들과 행사를 마치고 한 컷>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열)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아주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거제교육연대 주최 어린이날 행사’에 부스를 배정받아 직접 참여했다.

조선경기의 침체로 인한 사회적 여파가 어린이들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을 염려하는 거제교육지원청은 그동안 Wee센터의 활동을 강화하고 각급 학교의 상담활동을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번 행사 참여도 그런 맥락에서 계획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구성된 밴드는 교직원과 실용음악학원 원장들로 구성됐으며, 모두 재능기부로 이루어지고 행사를 위한 캐릭터 복장과 선물 등은 거제교육지원청에서 지원했다.

이날 밴드는 '상어 가족' '고래의 노래' 등 요즘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동요 10 여곡을 준비해 30분씩 2회에 걸쳐 메들리 형식으로 연주했다.

또, 중간에 악기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지며 작은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벌여 학부모와 참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밴드는 보컬에 정창혁(계룡중교사) 안소윤(경남산업고 교사), 키보드에 장대영(거제공고교사,) 드럼에 이승열(거제교육장), 기타 강종호( 챨리스 기타학원 원장), 베이스 김창우 (비틀즈학원 원장), 트럼펫에 유철근(한아름유치원 주무관) 등 모두 7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드럼을 직접 연주한 이승열 교육장은 동물 캐릭터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려 참가 교사나 학부모, 어린이들이 누구인지 알아차리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조선옥 거제교육지원청 초등팀장 장학사는 “우리들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행복하면 우리들도 행복하다"고 행사 참여의 취지를 밝혔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