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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사전투표율 23.43%(4만5568명)…경남23.83%·전국20.14%사전투표율 놓고 정치권 이해득실 '저울질'…연합뉴스, 거제시장 민주당 '우세', 한국당 '경합우세'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06.09 23:44

8일~9일 이틀 동안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제지역 사전투표율은 모두 4만5568명이 참여해 23.43%로 최종 집계 됐다. 거제시 선거인수는 19만4485명이다.

이는 지난 해 치러진 제19대 대선(선거인수 19만6936명)에 5만5908명이 투표해 28.39%의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데 이어, 전국단위 선거로는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

또 2014년 6월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0.93%(2만174명)과 2016년 4월13일 치러진 20대 총선의 사전투표율 10.58%(2만790명)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았다.

하지만 거제시를 비롯한 일부 기초단체장에 대한 KBS 주관 방송토론회가 사전투표 2일차에 진행된 점은 앞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소한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두번의 방송토론회 본래 취지를 살리려면 사전투표 이전에 모든 일정을 마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거제지역의 사전투표율은 경남(선거인수 276만5485명)의 평균 23.83%(65만8923명) 보다 0.4% 낮으나, 전국(선거인수 4290만7715명) 평균 20.14%(864만897명) 보다는 3.29% 더 높다.

도내에서는 하동군이 41.66%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함양군(38.69%), 남해군(35.52%), 산청군(34.91%)등이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양산시(17.85%), 창원 의창구(19.92%) 김해시(20.67%)의 사전투표율은 평균(23.83%)을 크게 밑돌아 대조를 이뤘다.

이같은 서고동저(西高東低)형 사전투표 결과에 대해 경남도지사 양대 후보 캠프에서는 제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측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을 보여 온 서부권의 사전투표율이 높은데 반색하며 본 투표에서도 지지층 결집의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측은 오히려 최근 서부권에서 지지율이 올라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면서, 과거 투표 경향과 인구수 등을 따지면 지지율 상승세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쪽으로 해석하는 걸로 전해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달리 눈에 띄는 건, 과거 선거에서 투표율 제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자유한국당이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젊은 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려 지지세를 굳힐 수 있다고 판단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본 투표 전날의 북미 정상회담 여파를 최소화시킬수 있다는 '동상이몽(同床異夢)' 격이다.

그러나 높은 사전투표율이 본 투표나 최종 투표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본 투표 앞뒤로 북미정상회담, 러시아월드컵 개막 등 굵직한 국제 이슈가 많아 사전투표율이 그대로 최종 투표율로 연결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특정 정당의 유불리를 해석하는 것은 어떠한 근거도 없다"며 "수치를 두고 일부 정당에서 내기하듯 이것저것 내거는 건 여론을 호도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양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결국 선거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지난 경험을 통해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실감한 유권자들이 참정권 보장을 위한 생활 편의적 제도인 사전투표를 이용하는 경향이 점차 늘고 있는 걸로 보는 게 가장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지난 3~4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전체의 76.5%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뉴스는 10일 거제시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은 '우세, 한국당은 '경합 우세'라고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시와 함께, 부산과 인접한 '낙동강 벨트'에 속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시, 중소형 조선업체가 밀집한 통영시·고성군 등도 '우세지역'으로 꼽았다.

자유한국당은 거제시를 비롯해, 통영시·고성군·사천시·남해군·하동군·양산시·산청군 등 8곳은 지지율 격차가 적지만 한국당 후보가 앞서는 '경합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당 일각에서는 지난 두번의 방송토론회에서 서일준 후보가 상대 후보에 비해 월등한 기량을 보였다는 자체평가를 내놓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종 수정 6.10 10:00>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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